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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담뱃불 테러’ 중학생 4명 입건…촉법소년 해당 안 돼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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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담뱃불 테러’ 중학생 4명 입건…촉법소년 해당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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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모습. 보배드림

사건 당시 모습. 보배드림


제주에서 전기차에 담뱃불 테러를 한 중학생들이 입건됐다.

1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3일 오후 8시경 제주시 노형동 소재 주차장에서 테슬라 전기차 도장면이 담뱃불에 그을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중학생 4명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이들은 촉법소년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 씨는 사건 발생 이틀 뒤인 5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퇴근 후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녀 4명의 무리가 눈치를 보며 차 뒷문을 개방하려고 하더라”며 “1명은 창문에 담뱃불을 끄는 행동을 했고 불이 붙여진 담배를 문 손잡이에 끼워뒀다”고 했다.

피해자가 차량이 훼손됐다며 공개한 사진. 보배드림

피해자가 차량이 훼손됐다며 공개한 사진. 보배드림


A 씨는 “본인들의 행동이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알려주고 싶다”며 “도장면 그을음과 도어 손잡이, 도어 안쪽 그을음, 창문 손상 등 큰 피해를 입었다. 1~2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았다”고 추정했다. 이어 “서로 눈치보는 모습, 망을 보는 행동 등 너무 괘씸하다”고 분개했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차량을 상대로 절도 등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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