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음.(사진출처: 유토이미지)2025.12.23. |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전 세계 여권의 영향력을 비교하는 헨리 여권 지수에서 한국 여권이 일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한 이번 순위에서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 시간) CNN은 헨리 여권 지수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상위권 국가들이 대부분 아시아와 유럽 국가로 채워졌다고 전했다. 특히 상위 3위 안에 아시아 국가가 대거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여권 소지자는 조사 대상인 227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192곳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일본과 한국은 각각 188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 혜택을 받으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에는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5개국이 포함됐다. 이들 국가는 모두 186개 국가 및 지역으로의 비자 면제 혜택을 누리고 있다.
4위 역시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10개국이 동일하게 185점을 기록했다.
5위(184점)에는 헝가리,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가 포함됐다. 특히 UAE는 2006년 이후 비자 면제 대상 국가를 149곳 늘리며 순위를 무려 57계단 끌어올렸다. 보고서는 이를 지속적인 외교 활동과 적극적인 비자 자유화 정책의 결과로 분석했다.
6위에는 크로아티아, 체코, 에스토니아, 몰타, 뉴질랜드, 폴란드가 올랐다. 호주는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영국과 함께 공동 7위를 유지했다.
영국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국가로 꼽혔다. 현재 영국 여권 소지자는 182개 국가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지만, 이는 1년 전보다 8곳 줄어든 수치다.
캐나다,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는 181개 국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공동 8위를 기록했고, 말레이시아는 180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미국은 2025년 말 한때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이번 조사에서 179점으로 10위에 복귀했다. 다만 최근 12개월 동안 7개 국가와의 비자 면제 협정을 잃으며, 하락 폭에서는 영국 다음으로 큰 변동을 보였다.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는 단 24개 국가만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으며, 이는 시리아나 이라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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