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메트로신문사 언론사 이미지

하동군, 고향사랑기부금 3년 누적 23억원… 경남 1위

메트로신문사 이도식
원문보기

하동군, 고향사랑기부금 3년 누적 23억원… 경남 1위

서울맑음 / -3.9 °

하동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해 12억 6800만원을 기록하며 제도 시행 3년 차 누적 모금액 23억 4000만원으로 경남도 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모금액은 당초 목표 11억원을 넘어 115% 달성했으며 전년도 6억 6900만원과 비교하면 189% 증가한 수치다. 군은 누적 모금액 20억원을 돌파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2년 연속 수상으로 차별화된 제도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별천지 하동 브랜드를 전국에 알렸다.

이런 성과는 지정기부사업인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와 '산불피해 복구 지원 긴급 모금' 사업이 목표 모금액 100%를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보건의료원에 응급·재활 의료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명 보호에 필요한 응급 장비부터 재활 과정까지 지역 필수 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군은 군민 대상 응급·재활 장비 기본 사용법 교육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향우들의 꾸준한 기부도 성과에 기여했다. 김종완 진주향우회장이 500만원을 전달했고, 박선용 통영 청플란트치과 원장이 300만원, 김영목 마산향우회장이 200만원, 김옥찬 대한경제신문 지사장이 1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하동군과 사천시, 고성군 공무직 직원 간 상호 기부도 이뤄졌으며 지난 13일에는 재밀양하동향우회가 정기 회의에서 100만원을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출향인과 모든 기부자들 덕분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며 "군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모든 기부금이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책임 있는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 이하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44%, 20만원 초과분 16.5%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 및 농·축협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