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재계약해도 상품 바뀌지 않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 AFP=뉴스1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리브(LIV) 골프의 미래가 어둡다며 독설을 날렸다.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LIV골프는 올해 거창한 영입을 한 게 없고, 브룩스 켑카(미국)까지 잃었다"고 했다.
그는 "그들은 판도를 바꿀 만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2022년 LIV 골프가 창설됐을 때부터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지속적으로 내비쳐왔다.
이번 발언은 LIV 골프로 갔던 켑카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와 맞물린 것이다.
LIV 골프로 이적 후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간판으로 활약하던 켑카는, 올겨울 LIV 골프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PGA투어 복귀를 선택했다.
간판스타를 잃은 LIV 골프는 안병훈(35), 송영한(35), 김민규(25)를 영입해 새로운 팀 '코리아 골프 클럽'을 만드는 등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켑카의 이탈을 메울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매킬로이는 "브룩스의 복귀는 그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온 훌륭한 일"이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전통의 투어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했다.
반면 LIV 골프에 남아있고 재계약 가능성이 점쳐지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대해선 "LIV 골프가 수억 달러를 들여 디섐보를 잡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LIV 골프라는 상품 자체가 바뀌지는 않는다"면서 "결국 똑같은 것에 돈만 더 쏟아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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