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OSEN 언론사 이미지

‘농구의 인쿠시 나올까?’ 무섭게 성장하는 몽골여자농구, 12세 선수가 170cm 눈에 띄는 피지컬

OSEN
원문보기

‘농구의 인쿠시 나올까?’ 무섭게 성장하는 몽골여자농구, 12세 선수가 170cm 눈에 띄는 피지컬

서울맑음 / -3.9 °
[사진] 몽골여자팀 / KXO 제공

[사진] 몽골여자팀 / KXO 제공


[OSEN=서정환 기자] ‘농구의 인쿠시’가 나올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 홍천군체육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일원에서 'NH농협은행 2026 홍천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하 슈퍼컵)'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U8, U9, U10, U11, U12, U13, U14, U15, 여자초등부 등 8개 종별에 걸쳐 개최됐다. 한국, 일본, 태국, 몽골 등에서 84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슈퍼컵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슈퍼컵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다.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이 한국을 찾아 한국 농구 꿈나무들과 경쟁을 펼쳤다.


해외팀들 중 몽골여자팀이 단연 눈에 띄었다. U12부에 출전한 몽골선수들 중 170cm를 넘는 장신선수가 둘이나 포함돼 있었다. 두 선수 외에도 전반적인 신체조건이 같은 나이의 한국선수들에 비해 훨씬 좋았다.

몽골팀은 춘천만천초를 30-16으로 제압했다. 만천초 선수들이 한 살 어려서 직접 비교는 불가하지만 몽골선수들 신체조건이 훨씬 좋았다. 스피드나 조직적인 움직임은 만천초가 좋았다. 전반전까지 대등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신장과 파워에서 앞선 몽골이 이겼다. 3쿼터 21-14로 점수차를 벌린 몽골이 최종 30-1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몽골팀의 아짜 감독은 “우리는 몽골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한국의 초청으로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KXO에게 감사드린다. 빠른 스피드의 한국팀과 대결하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만족했다.

몽골 선수들이 신장이 유독 큰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아무래도 몽골의 식단이 육류위주로 돼 있기 때문에 다들 키가 큰 것 같다. 일반인들도 덩치가 큰 사람들이 많다”고 웃었다.


김연경 감독이 출연한 배구예능으로 몽골에서도 ‘김연경 제자’ 인쿠시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과연 농구에서도 인쿠시가 나올 수 있을까. 아짜 감독은 “인쿠시가 실제로 몽골에서도 인기가 많다. 한국프로리그에 가면 큰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 앞으로 농구에서도 인쿠시 같은 선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몽골팀의 주장 멍흐 사이한은 “몽골에도 여자프로농구리그가 있다. 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한국을 동경한다. 저도 K팝 남자아이돌을 좋아한다. 제육볶음도 자주 먹는다. 한국에서도 먹어보고 싶다”면서 웃었다.

이어 “실제로 내 친구 중 한국에서 선수로 뛰어보고 싶다는 선수도 있다. 인쿠시도 잘 알고 있다”면서 뜨거운 한류열풍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