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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최대어 보 비셋을 놓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포수 J.T. 리얼무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리얼무토는 FA 미아 위기를 넘겼다.
‘MLB.com’ 등 미국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17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리얼무토가 3년 4500만 달러(66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년 5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를 모두 수령할 경우 최대 6000만 달러(885억원)까지 규모가 늘어난다.
필라델피아는 허탈함을 뒤로한 채, 주전 포수를 눌러 앉혔다. 보 비셋과 7년 2억 달러(2951억원) 계약에 합의하는 듯 했다. 그런데 비셋은 메츠와 3년 1억2600만 달러에 계약에 합의하며 떠났다. 하이재킹을 당하면서 영입 대상을 놓쳤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다시 리얼무토로 방향을 선회했고 계약에 합의했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5년 1억15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리얼무토였지만 이번 계약은 낮은 가치의 계약에 합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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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리얼무토의 계약은 영입 대상이었던 비셋이 뉴욕 메츠와 깜짝 합의한 직후 이뤄졌다. 필리스와 리얼무토 간의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필리스는 열흘 간 비셋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7년 2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한다’라며 ‘필리스 내부에서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알고보니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스와 리얼무토 사이의 교착 상태는 비셋이 메츠로 이적하면서 빠르게 해결됐다. 오는 3월 35세를 맞이하는 리얼무토에게 이번 계약은 5년 1억1550만 달러 계약의 연평균 금액인 2310만 달러에 비해 삭감된 것이 분명하다’라며 ‘예상보다 길어지기는 했지만 필리스는 이번 오프시즌 핵심 FA 선수 3명 중 2명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처음부터 우선순위는 카일 슈와버(5년 1억5000만 달러)와 리얼무토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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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필리스 입장에서는 비셋과 리얼무토를 둘 다 영입하는 것은 어려워보였다. 비셋을 영입했다면 리얼무토의 복귀 가능성이 차단되는 것 뿐만 아니라 비셋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주전 내야수를 트레이드 해야 하는 연쇄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라며 ‘필리스가 리얼무토와 재계약을 한 것이 비셋만큼 공격력을 크게 향상시켜주지는 못하겠지만 필리스의 스타급 투수진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리얼무토가 아니라면 라파엘 마찬, 개럿 스텁스가 포수를 맡거나 외부에서 포수를 영입해야 했다. 하지만 선택지는 매우 제한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2010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 3라운드로 지명된 리얼무토는 2019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통산 1373경기 타율 2할7푼 1366안타 180홈런 677타점 104도루 OPS .775를 기록한 공수겸장 포수다. 포수 치고는 빠른 발을 가져서 2022년에는 22홈런-21도루로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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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이 강하고 또 강력한 송구 능력을 과시하는 포수로도 정평이 나 있다. 리그 최정상급 포수로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고, 필라델피아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