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받아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지목된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씨가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1억원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전 보좌관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인 남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남씨는 지난 6일에도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남씨를 불러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하는 과정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 인물들의 주장은 모두 엇갈리고 있다. 김 시의원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씨가 먼저 '공천헌금' 전달을 제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강 의원과 남씨를 카페에서 만났고, 남씨가 자리를 비웠을 때 강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으나, 잠시 자리를 비워 공천헌금이 오가는 상황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강 의원이 '물건을 차에 옮기라'고 지시했고, 자신은 돈인지 모르고 트렁크로 옮겼다는 주장이다.
반면 강 의원은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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