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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시위 주동자 된 이란 상인, 정권말기 현상"[한판승부]

노컷뉴스 박재홍의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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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시위 주동자 된 이란 상인, 정권말기 현상"[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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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제 파탄, 국책은행도 파산
이란 정부,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
이란 내 야당, 씨가 말라…리더 부재
미국과 협력할 정권 창출 세력 없어
'개입' 말 바꾼 트럼프, 주변국 만류 탓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원석 전 의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2부에서는 이란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지금 이란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또 국제적으로 어떤 시각을 갖고 봐야 할지 짚어보죠. 2부에서 뵙겠습니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이란 문제 심상치 않은데요. 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른다. 이런 보도도 있고 유럽에서도 자국민에 대해서 즉시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희수 한양대 명예교수 모시고 이란의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이희수> 네. 안녕하세요.

◇ 박재홍> 지금 이란 얘기를 하고 있고 국제뉴스 면을 덮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란의 문제는 왜 지금 시작된 것이냐,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것인데 왜 시작된 겁니까?

◆ 이희수> 경제 문제죠.

◇ 박재홍> 경제 문제?

◆ 이희수> 작년에 인플레이션이 42%였는데 공식적으로 실제로 생필품은 한 80%까지 치솟았고요, 1년 동안에. 결정적으로 지난 12년 동안 고정 환율을 실시하는데 1달러 당 4만 2천 리알인데요. 지금 시장 가격이 140만 리알입니다. 그러니까 은행 공식 환율과 35배 차이라는 것은 경제는 파탄에 왔다고 보아지고요. 결정적으로 2025년 10월에 아얀데라고 하는 국책은행이 대출 부실로 파산 선고를 합니다. 약 한 51억 달러, 우리 돈 8조 달러죠. 그게 고객이 4200만 명입니다. 9천만 인구 중에 거의 절반이 고객이었는데 이게 무리한 관치 금융이나 부정 대출로 거의 파산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지금 경제가 파탄되는데 그 고객들이 정부가 신뢰가 떨어지니까 참 재미난 것은 시위가 여러 번 있어 왔지만 2009년 때는 개혁파들의 어떤 정치 구호였고 2022년 아시다시피 그 히잡 시위로 이거는 어떤 자유, 평등, 여성이라는 어떤 반체제 운동이었는데 지금 혁명 세력의 가장 강력한 지지 계층이 그 시장의 중간층 상인입니다. 이게 지금 체제를 유지해 왔고 그 경제를 혁명 보위대들이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경유착이었는데 지금 시장 상인들이 시위의 주동자로 나섰다는 게 거의 정권의 말기적 현상이라고 보고요. 이런 파탄 지경에서 민생의 문제가 시위의 이제 주 목적이었고 주 이유였습니다. 근데 이게 사실 우리도 외부 전문가 입장에서 봐서는 정말 이거는 심각한 거다 했는데 이게 지난 1월 11일 날 어떤 변곡점이 생깁니다. 이게 외세가 개입된 게 확인이 되고.


◇ 박재홍> 외세라 함은?

◆ 이희수> 외부 세력들이 주로 이스라엘은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이라고 얘기합니다만 우리가 이제 외부자의 입장에서 컨펌할 수는 없고요.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한 50개 이상의 모스크가 방화되고요. 경찰서나 관공서가 파괴됩니다. 그러던 차에 트럼프가 시위를 부추기고 기관을 접수하라는 일국의 대통령의 선언이 나오잖아요. 거기서 참 변곡점이 뭔가 하면 이란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약 111명의 군경이 희생당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거는 순수한 시위가 아니고 폭도로 단정하면서 1월 12일 날 이란 정부가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110명에 대한 군경 합동 장례식을 열리는데 거기 수백만 명이 운집합니다. 이게 결국에 수만 명, 10만 명을 넘지 않는 산발적인 평화적 시위가 수백만 명의 친정부 시위에 밀리면서 사실 12일 이후로는 완전히 시위의 동력이 떨어졌죠. 그러다가 바로 오늘인데 오늘이 금요일입니다. 지금 이 시간 아마 예배가 진행 중일 텐데, 5시 한 반이니까. 금요일 날은 보통 수백만 명이 금요일 집회를 하고 최고 지도자가 이제 연설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마 이후로 완전히 시위의 동력은 떨어졌고요. 어제 오늘 아침에 이란 경찰청장의 발표에 의하면 어제 저녁에는 시위가 한 건도 없었다. 이런 면에서 물론 산발적으로 시위는 일어날 것 같습니다만 정부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동력은 상당히 떨어져서 이게 이어가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이게 미국이 너무 지나치게 초장에 개입하는 게 오히려 역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박원석 의원님, 질문하실 게 있어요?




◆ 박원석> 근데 저는 그 이란 시위, 이란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이나 이런 게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면서 들었던 궁금증은 그 내부에 지금 시위를 말하자면 막후에서라도 조직하고 있는 체계적인 저항 세력 그리고 장차 만약에 이 신정 체제가 무너진다면 대안이 될 수 있는 그런 대안적인 정치 세력 이런 게 있는지, 이란 정치 체제에 야당은 없다고 알고 있거든요,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그러나 저런 식의 시위가 과거에도 있었고 2022년에도 있었고 그 이전에도 있었는데 이게 쭉 성장을 해서 그런 세력이 저 시위의 배후에 이게 뒷받침이 되고 있는 건지 그 점이 가장 궁금했어요.

◆ 이희수> 네. 아주 좋은 질문이신데 그게 이제 이란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약점입니다. 47년간 미국의 제재 속에서 초토화됐기 때문에, 신정 정권이. 사실 이런 이란 정도의 국민적 수준의 이런 정교일치적 체제가 유지될 수 없거든요. 이게 47년간 미국의 고강도 경제 제재 때문에 서방에 단결한다는 그 구호로 버텨왔단 말이죠. 그 과정에서 여러 번 선거가 있었지만 자유로운 선거를 하면 개혁파가 대통령이 됩니다. 지금도 개혁파가 대통령이잖아요. 그런데 선출된 권력은 힘이 없습니다. 군 통수권 외교, 정보, 언론을 다 최고 지도자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체제입니다. 그래서 47년간 그 고강도 경제 제재와 정치적 박해 속에서 야당은 씨가 말라버렸습니다. 그게 이란 시위가 성공할 수 없는 하나의 딜레마이죠. 야권 지도자나 어떤 조직적인 시민단체가 없는 겁니다.

◇ 박재홍> 리더가 없군요.


◆ 이희수> 네. 그래서 결국 그 왕정의 독재 정권에서 물러났던 그 모하마드 팔레비의 아들이 레자 팔레비가 사진을 내고 하는데 그거는 전혀 대안이 아니고요. 그것이 미국이 이란에 개입을 꺼리는 가장 결정적 딜레마 같습니다. 이란을 군사적으로 개입해서 성공할 가능성은 크지만 이 군사 개입 이후의 혼란 상태 미국과의 협력 가능한 정권 창출이 앞이 안 보이는 겁니다. 이게 아마 트럼프가 지금 주저주저하고 있는 결정적 이유 같습니다.

◆ 이재영> 실제로 며칠 전에 군사 개입이 있을 거다라는 설이 많았잖아요, 워싱턴 가에서는. 근데 결국에는 이제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이유로 그게 일어나지 않았는데 근데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그때 트럼프는 버튼을 누를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 이희수> 네. 그 당시는 개입할 의사가 상당히 있었고 세 가지입니다. 그다음에 시위가 한참 진행되면서 실제로 사살이 일어나고 수많은 인명 피해가 수천 명이 나면서 이거는 어떤 서구 사회에서는 묵과할 수 없는 행위였고 좀 자유 시위를 보장한다는 면으로 개입하고 싶었는데 미국이 개입하고 싶은 것은 딱 목표가 하나입니다. 바로 작년 6월에 그 핵시설을 벙크버스터로 파괴하지 않았습니까? 이스판, 포르도, 나탄자라는 핵심 시설을 파괴했는데 그게 완전 궤멸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됐단 말이죠. 이런 혼란을 기회로 미국이 군사 개입을 해서 마지막 원자, 원폭 시설이나 핵 프로그램이나 미사일을 파괴해서 잠재적 위협을 없애는 것은 당면의 목표이기 때문에 이제 개입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근데 그게 바로 이 세 가지 변수가 생겼죠. 첫 번째는 시위가 약화되면서 친정부가 통제하는 가능성 하나, 두 번째 혼란 이후에 대안이 없던 것 하나, 거기다가 바로 미국과 어떤 영혼의 동맹인 이스라엘이 미국 트럼프에게 전쟁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세 나라가 긴급하게 미국에 개입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자생적 시위가 오히려 개입하면 오히려 시위의 동력을 무너뜨려서 반미, 반서로 결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어차피 막다른 정권을 더 압박하는 것이 시간을 버는 것이 유리하다고 이스라엘이 판단했던 거고 사우디는 물론 적국인 이란이 혼란 상태에 빠져서 잠재적 위협이 없어지는 건 좋지만 그보다 더 다급한 것은 시민혁명에 의해서 정권이 무너지면 대부분의 왕정이 비민주적이고 인권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왕정의 존재가 더 큰 위협인 겁니다. 그래서 왕정 국가들이 입을 모아서 제발 혼란만을 막아달라고 세 가지 요소가 거의 항모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던 트럼프가 갑자기 말을 바꿨던 결정적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친정부 소셜미디어 이란 옵서버발 소식이 또 있다고 전문가가 얘기하는데 미확인 정보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전 대통령, 자바드 자리프 전 외교부 장관이 가택 연금 상태다. 이런 얘기가 들린다. 그러니까 서구와 내통설, 내통했다. 그래서 이제 어떤 가택 연금 상태다. 이 두 사람이 이제 미국과 서방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인데 이분들이 지금 잡혔다. 이런 설이 있는데 이거 맞습니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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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수> 네. 그거는 시위 때마다 가택 연금 상태고 지금 사실 미르 호세인 모사비나 또 국회의장 출신인 카루비 같은 이 개혁파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하타미도 전직 개혁파 이란 대통령이었고요. 시위가 나면 이 사람들을 옹립할 가능성이 크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시위가 나면 존경받는 이런 개혁파 지도자들은 다 가택 연금 상태에 들어가는 하나의 이제 판에 박힌 시나리오입니다.

◇ 박재홍> 해오던 것이다. 그러면 이제 근데 이게 시위의 원인이 됐던 경제 요인은 사라지지 않는 거잖아요. 그럼 이게 그러면 다시 그러면 잦아들 수 있는 것이냐 이 부분인데.

◆ 이희수> 그래서 이제 이 정권은 이 정도로 가도 대안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제재를 지금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생명을 좀 연장하는 그 수밖에 없는데 이게 정권을 단축시키는 유일한 길은 중국입니다. 왜냐하면 이란 원유의 약 90%를 중국이 가져갑니다. 왜냐하면 중국이라는 생명선이 열려 있잖아요. 세계 3위의 원유 산유국으로 거기에 석유를 팔고 이제 생필품을 하면서 지금까지 연명해 왔단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 트럼프가 강온 양면을 썼던 게 이란과 거래하던 모든 나라에 대해서 25%의 추가 관세를 올리겠다고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중국을 겨냥한 겁니다. 그러자 바로 중국 외교부에서 굉장히 강경한 성명을 냈죠. 이건 내정 간섭이고 만약에 중국에 대해서 추가 관세 25%를 매긴다면 금년 4월에 예정돼 있는 트럼프의 북경 방문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굉장히 강경한 성명을 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이란과의 비즈니스는 정지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중국이 이란에서 받아들이는 원유가 한 10% 비중이 클 뿐만 아니라 이란은 중장기 계획에 의해서 국제 시세보다 10달러에서 14달러 싼 세계에서 가장 품질 좋은 싼 석유를 지금 중국에 공급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중국에서도 베네수엘라와는 차원이 다르죠. 그래서 중국을 봉쇄하지 않는 한은 정권은 금방 붕괴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베네수엘라 문제도 있고 지금 이란도 그렇고 다 중국에 있네요.

◆ 박원석> 그렇죠. 베네수엘라도 원유의 거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을 했었고 이란도 경제적으로는 중국 또 군사적으로는 러시아의 강력한 지원을 받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처럼 그렇게 쉽게 당하지 않을 거다 이런 전망이 대체로 많았는데 제가 궁금한 바는 장기적으로 이란 신정 체제가 오래 못 갈 것 같다라는 전망이시고 그리고 이렇게 현대화된 시대에 맞지도 않는 그런 정치 체제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시위의 전개 양상이 그러면 단기적으로 어떻게 될까, 그냥 잦아들고 그냥 또 이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렇게 상황이 원점으로 되돌아갈지 아니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그런 게 좀 궁금합니다.

◆ 이희수> 완전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이거는 민생의 문제고 이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사실 생필품이 1년에 2배씩 오른다는 것은 이란은 식량 자급자족이 되는 나라거든요. 그래서 47년간 미국의 제재를 버텨왔던 것만 해도 기적이란 말이죠. 거기에서 중산층이면 생필품이 서민들로부터의 시위이기 때문에 이거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게 통제되더라도 이 시위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중산층에서 서민층으로 시위가 확산되면 이 정권 유지를 위해서 약간의 무마책을 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연착륙이라고 그러죠. 이게 저희들이 예측하고 있는 가장 연착륙 시나리오는 지금 하메네이의 최고 지도자가 88세거든요. 그래서 이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기가 자발적인 하야를 한다면, 한 세 사람의 후보가 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있고 또 이제 아라피라고 하는 지금 최고 지도자를 뽑는 위원회 부의장이 있고 그다음에 그 혁명의 아버지인 호메이니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가 있습니다. 이 세 분 중에 비교적 국민의 지지를 맞는 사람을 옹립해서 신정 체제를 유지하면서 그리고 이런 혁명 정부가 가지고 있던 상당한 권력을 선출된 권력에서 나누어 주면서 여론을 무마시키는 전략 하나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새로운 신정 지도부가 이제 협상하면서 제재를 푸는 이거는 이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 정권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럼 그 3명 중에 1명을 선택하는 과정은 어떻게 어떤 과정이 되는 건가요?

◆ 이희수> 그거는 88명 정도의 최고 지도자 위원이 있습니다. 거기서 만장일치로 결정하는데 현재 지도자의 입김이 제일 크고요. 이제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게 혁명 보이드를 지금 갖고 있기 때문에 제일 권한이 유력하지만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니까 이게 여론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중에 이제 가장 개혁파가 혁명의 아버지라는 호메이니 손자가 있습니다. 이분이 굉장히 개혁적이고 이제 여론의 지지도 많기 때문에 그 위원회 내에서는 인기가 없지만 국민들의 인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다급한 상황에서는 그 카드를 쓸 가능성이 크죠.

◇ 박재홍> 그러면 그 80여 명은 국민들 여론을 안 보고 지금은 하메네이 그분의 영향에서 그냥 만장일치로 하는 그런.

◆ 이희수> 지금 헌법 체제가 그러니까 헌법이 그렇게 이제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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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그리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더 세게 못 들어가는 이유는 무너진 이후에 그거를 잡을 수 리더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요인도 있는 거죠?

◆ 이희수> 그렇습니다. 바로 그거죠. 그러나 지금 트럼프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나 이 시위의 불씨를 살려서 이렇게 인명 살상이라는 명분을 걸고 제한적인 군사 공격을 되게 하고 싶어 할 겁니다.

◇ 박재홍> 제한적인 군사 공격.

◆ 이희수>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나머지 남아 있는 특히 이 미사일 기술이 아주 좋거든요. 이번에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작년 6월에 그다음에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지금 러시아는 이란 드론 가지고 전쟁하거든요. 그러니까 드론 기술이 한국보다도 훨씬 앞서 있습니다. 그다음에 아직도 핵 능력이 있으니까 그걸 굉장히 와해시켜서 잠재적인 위협 세력까지 없애자고 하는 게 이스라엘의 강경한 입장이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오히려 역효과다 그래서 약간 시간 벌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전략적으로.

◆ 이재영> 핵 보유국은 아닌 거죠?

◆ 이희수> 그럼요.

◇ 박재홍>그렇군요. 그러면 그것도 2018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파기했었었는데 그것도 새로운 협상 카드 중에 하나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 이희수> 네. 그거는 지금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그 조건은 힘들 것 같고요. 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포괄적 핵 협상인데 오바마 때 일단 국제사회에서 인정하는 3%의 우라늄 농축은 허용해 줬거든요. 근데 지금 그걸 파기했던 이유가 이란은 일단 핵 프로그램 자체가 위협이다. 그래서 제로 완전 핵 해제를 트럼프가 주장하고 이란 정부는 뭐냐, IAEA 사찰을 받고 NPT 핵 확산 금지 조약에도 가입돼 있는데 국제법에서 인정하는 우라늄 농축은 산업용 연구용까지도 못한다는 것은 이거는 말이 안 된다 그걸 주장하는 거거든요. 사찰을 받으니까 그걸 허용해 달라. 그러니까 미국과 이스라엘은 안 된다. 완전 제로로 하라 그게 지난번에 이제 협상에서 깨졌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이제 굉장히 다급한 상황에 몰렸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란 쪽에서 협상을 재개해 가겠다고 이제 이게 애드립을 띄우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제로 퍼센트를 하면은 이란 정권이 무너집니다. 경제적으로도 파탄했고 우리가 강국을 한다고 했는데 안보도 실패하면 정통성이 없어지니까 그거는 아마 현재로서는 이란이 받아들이기에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도 완전 제로 아니면 설득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고요.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2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663.2원으로 전주 대비 27.7원으로 상승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27.2원으로 29원 올랐다. 황진환 기자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2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663.2원으로 전주 대비 27.7원으로 상승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27.2원으로 29원 올랐다. 황진환 기자



◆ 박원석> 그렇게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특히 경제적으로 우리도 이란 원유를 일부 수입한 걸로 알고 있고 이란과의 여러 교역 구조가 있는데 지금 이 어쨌든 이란의 시위 사태 그리고 그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우리 외교나 경제나 여기에 미칠 영향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이희수> 현재 우리가 미국의 이란 제재라는 것은 국제법이 아니고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고강도 제재 직전까지만 해도 우리 2500개의 한국 중소기업이 이란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강도 제재 이후에 대부분 못해서 우리도 원유도 지금 이란에서 한 방울도 수입을 못합니다, 미국 눈치 보느라고. 그러나 우리가 이제 염두에 둬야 될 게 그 석유 나는 GCC 왕정국가 6개 나라 있지 않습니까? 6개 나라 인구 다 합해도 이란 인구 반도 안 됩니다. 그러니까 9천만의 28세 미만의 청년층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64%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프로덕티비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생산성이 높다.

◆ 이희수> 세계 원유 3위에 천연가스 생산국의 2억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농산 자원이 자급자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가 중동 진출하고 미래의 어떤 전략 가치를 한 다음에 이란도 관리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도 한미 동맹을 강화하면서도 이란을 독자적으로 관리하는 게 굉장히 정교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고요. 만약에 이란 사태가 혼란이 된다면 이란 원유를 수입하지 않지만 그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 국경에 있습니다. 그걸 봉쇄한다면 전체 원유의 30%의 물목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고 또 이란이 혼란이 생기면 당연히 유가가 상승하잖아요. 우리가 전적으로 그 원유의 수입 국가로서는 뭐 한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결코 적지 않죠.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이란 사태가 연착륙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그때는 우리는 잘 끝나길 바라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미국을 비판하거나 뭐 그럴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고.

◆ 이재영> 이번에 보면 조치를 보면 과거에는 이런 시위가 있었으면 무력으로 진압하는 것만 있었는데 사실 이번엔 월 7불도 주겠다. 이런 식으로 해서 좀 유화정책 뭐 쓰는 척이라도 했단 말이죠. 그래서 이란 정부가 이 하메네이 정권이 굉장히 놀란 것 같긴 한데 지금 정리가 되고 약간 시위는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앞으로 이 정권이 뭐 태도라든지 아까 하야할 수도 있다라는 건 가능성만 얘기하신 거지 진짜 뭔가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하시나요?

◆ 이희수> 카드가 많지 않고요. 이 제재를 더 강화할 거기 때문에 그래서 중요 직책으로 대통령이 그렇게 선언했지만 하나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지금 하메네이 정권이 어떤 지지층으로부터 시위를 당하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잖아요. 근데 모든 재원을 이게 혁명 정부나 신정 정권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그 부패라든지 어떤 은행의 부정 대출 이게 이제 경제 파탄의 한 원인이란 말이죠. 그리고 헤지블라나 하마스 같은 데 그 어려운 상황에 어마어마한 군사 원조를 하면서 경제를 파탄시켰기 때문에 일단 두 가지입니다. 하마스나 헤지블라가 정지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군사 원조를 대폭 줄이는 방법 하나 두 번째는 독점하고 있던 그 혁명보유대가 가지고 있던 그 경제적 이권을 상당 부분을 내놓아서 민생으로 예산을 전용하는 정책을 쓰지 않으면 정권 유지가 어렵다는 판단을 할 것 같고요. 그거 하기 위해서는 시위가 더 압박해야 된다, 그게 아마 이란 내부의 전략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아까 중국과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러시아에게 드론 많이 보내주고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 푸틴은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물론, 러시아 자기 코가 석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 것인가.

◆ 이희수> 그래서 맞습니다. 이게 러시아가 힘이 빠지면서 생기는 일이잖아요. 우리가 베네수엘라에서 아무 일도 못한 걸 봤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지만 중동에서 러시아의 이익 거점이 시리아였습니다, 오랫동안. 그런데 시리아가 허망하게 아사드가 무너지면서 시리아가 지금 친미 정권으로 몰아섰기 때문에 치명타를 맞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러시아로서는 이란까지 넘어간다면 중동의 거점이 완전히 와해되니까 길을 서고 막으려고 하지만 군사적으로나 여러 가지 외교적으로 러시아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란도 러시아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생명줄인 이제 중국을 이제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 이재영> 중국이 최근에 작년 무역 흑자가 1. 2조 달러 해가지고 어마어마하게 상상이 초월하는 돈을 벌고 있잖아요. 중국은 앞으로 이란을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 이희수> 그 중국은 중동을 이제 진출하는 하나의 거점으로 이란을 단단하게 잡아놓았고 왜냐하면 지금 이란을 목매달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이. 그만큼 좋은 거점이었고 그리고 이제 아프리카로 가는 1 대 1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모든 거점의 핵심 전략이 호르무즈까지 일환입니다. 그래서 중국은 앞으로 1 대 1로의 전략에서도 이제 중국을 붙잡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어떤 위협을 하더라도 이란은 포기할 수 없을 것 같고요.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이란도 중국에 이제 목매달고 있는 그런 상황.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국제 정치적으로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일단은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이제 중국과 러시아도 강하게 잡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이란 하메네이 정권이 내부 어떻게 수습하고 정리할 것이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앞으로 될 것으로 보이네요.

◆ 이희수> 그렇습니다.

◇ 박재홍> 중동 전문가시니까요. 잠깐 시선을 돌리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거기는 좀 약간 좀 요즘 잠잠한 것 같은데 거기는 어떤 상태인가요?

가자지구. 연합뉴스

가자지구. 연합뉴스



◆ 이희수> 지금 이스라엘 표정 관리를 못하죠. 지금 이제 모든 게 이란에 가 있기 때문에 지금 가자에 대한 합병을 착착 진행하고 있고요. 가자를 넘어서 이제 서안 지역까지 지금 병합을 하고 지금도 계속 시위가 일어나고 군사 충돌이라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가자가 세계적 학살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지금 서방 지도자가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온 세계가 반대할 때 지금 묻혀서 이란에 묻혀 갖고 지금 이사회를 완전히 팔레스타인을 영구 점령할 호기로 삼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란에는 오히려 혼란을 일으켜서 두 전선을 확대하고 싶지 않다. 이게 이스라엘의 또 다른 전략입니다. 가자나 이제 서안에서는 지금 아주 극악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극악한 상황이라면 어떤 말씀입니까?

◆ 이희수> 그러니까 이제 계속 서안을 불법 정착촌을 확대해 가면서 저항하는 서안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계속 제거해 나가면서 정착촌을 넓혀 나가죠. 어차피 이제 가자 지구는 완벽히 장악했기 때문에 지금 어제부터 2단계 평화에 진출을 하는데 가자 쪽에는 하마스가 거의 지리멸렬하기 때문에 또 평화 이행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 같고요. 나머지 이제 서안을, 이 서한을 점령한다는 것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거거든요. 그건 굉장히 심각한 이제 위기죠.

◇ 박재홍> 말씀하신 2단계 트럼프가 평화 이사회라는 걸 구성해서 트럼프가 이사회 이사장이잖아요. 의정 역할인데 그럼 이게 본인의 최종 의사결정기를 만들어서 결정하겠다 이런 의도입니까?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이희수> 이제 가자는 미국이 트럼프가 직접 통제하겠다는 거고 지금 이스라엘이 통제하면 주변 아랍 국가들의 반발이 심하잖아요. 트럼프가 위원장이고 토니 블레어가 부위원장이고 재벌 기업들이 다 들어가 있거든요. 돈이 필요하니까 재건하려고 그러면 그 참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실제로.

2025년 9월 5일 미국 백악관에서 '국방부'의 보조 명칭으로 '전쟁부'를 쓰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오른쪽) 미국 국방부 장관의 모습. 연합뉴스

2025년 9월 5일 미국 백악관에서 '국방부'의 보조 명칭으로 '전쟁부'를 쓰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오른쪽) 미국 국방부 장관의 모습. 연합뉴스



◇ 박재홍> 다른 나라 대통령이 오고 다른 기업들이 와서 지금 재원하겠다는, 비즈니스죠, 사실.

◆ 이희수> 비즈니스입니다. 완전한 비즈니스고요. 그러나 가자를 누가 통치할 거냐 말이 안 되니까 결국 이제 테크노크라트들를 임명해서 미국 말을 잘 듣는 서방에서 교육받은 팔레스타인 출신 테크노크라트들를 행정관으로 임명하고 그러니까 어떤 피고형자로 불리는 그런 중요한 것은 지금 가자지구의 바다에 어마어마한 유전이 매장돼 있습니다. 그게 이제 본질적인 이유입니다. 그 아무것도 없는 폐허에 왜 그걸 만들려고 그러겠습니까? 그게 유전이 상업성이 굉장히 높은 걸로 판단됐고 이제 그걸 하면 GDP 3만 불로 그냥 갑니다. 가자 주민들이 그래서 그걸 그게 1차적인 목표입니다.

◇ 박재홍> 평화 이사회가 아니고 사업 이사회가 될 수도 있겠군요. 일단 교수님 여기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 이희수> 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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