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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빨리 짓자"…삼성·SK, HBM4 공장 '속도전'

뉴시스 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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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빨리 짓자"…삼성·SK, HBM4 공장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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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택 P4 연내 가동 앞당길 듯
SK하닉, 청주 M15X 상반기 양산 전망
"양산 시점, AI 메모리 주도권 분수령"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사진 = 삼성전자 제공) 2022.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사진 = 삼성전자 제공) 2022.7.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올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장 구축 일정을 앞당기는 속도전에 돌입했다.

빅테크들의 HBM4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누가 먼저 안정적인 생산능력(캐파) 기반을 갖추느냐에 따라 향후 수주 경쟁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거점인 평택캠퍼스 내 P4(4공장)의 준공 시점을 당초 내년 1분기에서 연내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P4의 건설 공사는 지난해 12월 재개했는데 폭발적인 AI 메모리 수요에 맞춰 공기(工期)를 단축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P4의 라인은 원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용이었지만 D램·HBM 등 메모리 라인으로 전환했다.

P4에서는 HBM4에 적용하는 1c D램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P4는 1~4개의 페이즈(Ph·생산공간)로 나뉘는데, 현재 Ph1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이르면 상반기 안으로 준공할 수 있는 것이다.

P4 현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주력 협력사들이 모여 라인 가동을 위한 각종 준비 절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또 평택캠퍼스 내 P5(5공장)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기초공사를 착수했으며, 이곳에서도 차세대 HBM을 생산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3E' 시장 진입이 늦어져 SK하이닉스에 우위를 뺏겼던 만큼 HBM4에서는 초기 수요를 최대한 선점하기 위해 조기 가동에 힘쓰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 역시 HBM4 대응을 위해 공장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청주의 'M15X' 팹(공장)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이 팹은 HBM4을 주력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M15X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점쳐진다.

SK하이닉스는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1기 팹(공장)의 가동 시점을 수개월 이상 단축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래 내년 5월 1기 팹을 신규 가동할 예정이었는데 이 시점이 최소 2~3개월가량 앞당겨질 수 있다.

만약 조기 가동이 현실화하면 시기상 용인 1기 팹에서도 HBM4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HBM4 양산을 앞두고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에 HBM 제조 핵심 장비 'TC본더'를 발주했다. HBM4의 대량 양산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양사의 공장 구축 경쟁이 단순 생산능력 확보 차원을 넘어 향후 AI 메모리 주도권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HBM4 기반의 차세대 AI 칩을 곧 내놓을 예정이라, HBM4의 조기 양산 여부가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HBM4를 대량 양산할 수 있는 라인을 얼마나 빠르게 늘리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 신규 팹(Fab) P&T7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 신규 팹(Fab) P&T7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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