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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바가지, 1박에 120만원’…숙박비 폭등에 대통령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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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바가지, 1박에 120만원’…숙박비 폭등에 대통령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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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사진 | 방탄소년단 위버스

방탄소년단(BTS). 사진 | 방탄소년단 위버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로 4년 만에 월드투어에 나선다. 국내 공연이 부산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숙박업소가 요금을 과도하게 인상했다. BTS 공연은 6월 12~13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린다.

실제 숙박 요금은 평소와 비교해 급등했다. 해운대역 인근 숙소의 경우 공연 기간 1박 요금이 최소 70만 원대에서 최대 120만 원대까지 책정됐다. 같은 숙소의 일주일 전 요금이 7만 원대에서 30만 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4배에서 많게는 10배 가까이 오른 셈.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



다른 지역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동래구의 한 숙박업소는 6월 10일 6만8000원이던 요금이 공연 기간에는 76만9000원으로 10배 이상 뛰었고, 기장군의 한 업소는 9만8000원이던 요금이 50만2000원과 43만1000원으로 인상됐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는 공연 당일 예약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가격 급등이 더욱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요금 ‘바가지’ 논란이 불거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1.2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1.2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16일 SNS를 통해 “시장 전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부당 취득한 이익보다 손해가 훨씬 크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BTS 온다고 하니 10배 뛰었다…부산 숙박요금 또 바가지 논란’이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직접 공유했다.

부산은 대형 행사 때마다 숙박요금 논란이 반복됐다. 지난해 11월 부산 불꽃축제 기간에는 1박 요금이 100만 원을 넘는 숙소가 등장했고, 기존 65만 원이던 숙소가 200만 원까지 치솟은 사례도 있다. 2022년 10월 방탄소년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를 열었을 당시에도 공연장 인근 숙박요금 급등으로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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