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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않은 것은 교수형 멈췄기 때문…계속 지켜봐야"

뉴스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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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않은 것은 교수형 멈췄기 때문…계속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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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이스라엘에서 이란 공격 말라는 설득 없었어, 스스로 결정"

"베네수엘라 마차도 만나 깊은 감명…加·中 무역협정 할일 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6.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1.16.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 반정부 시위 사태에 대해 "지켜봐야한다"면서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로 향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을 나서면서 '이란에 대한 개입 기준이 바뀌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아시다시피 이란이 800명이 넘는 사람들의 교수형을 취소했다"라고 말했다.

'아랍 및 이스라엘 관리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도록 설득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도 저를 설득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스스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교수형이 취소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부연했다.

전날 백악관을 찾은 베네수엘라 야권 인사인 마리아 코라나 마차도가 노벨평화상 메달을 트럼프에 선물한 데 대해서는 "그녀가 저에게 제안했고,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마차도가 내게 '당신은 8번의 전쟁을 막았고, 역사상 그 누구보다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당신'이라고 말했다"면서 "저는 그것이 매우 좋은 제스처라고 생각했다. 참고로 저는 그녀가 매우 훌륭한 여성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마차도보다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급속한 권력 구조 변화가 초래하는 부작용과 위험을 언급했다.

그는 "이라크라는 곳은 경찰, 장군 등 모든 사람이 해고됐고, 결국 그들은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S)가 되었다"면서 "나는 그것을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는 "하지만 어제 제가 존경하는 분(마차도)과 좋은 만남을 가졌고, 저와 우리나라를 존경하며 저에게 노벨상 메달을 주었다"면서 "전에 만난 적이 없었는데 정말 감명받았고, 그녀는 정말 훌륭한 여성"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축출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했던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이끄는 현 과도정부와 손을 잡으면서도, 야권 지도자인 마차도와도 접촉점을 넓혀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느 한쪽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전략을 취함으로써 대화 주도권을 쥐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을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하 등에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괜찮다. 그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중국과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 의한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폭동진압법'을 발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사용할 이유는 없지만, 필요하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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