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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집사 박기자가 간다] “노령묘는 살짝 뚱냥이여야”… 로얄캐닌 세미나에 묘르신 집사들 귀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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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집사 박기자가 간다] “노령묘는 살짝 뚱냥이여야”… 로얄캐닌 세미나에 묘르신 집사들 귀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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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낳지모 행사에서 중년·노령묘 영양 관리법 전파
-최근 11세·15세 이상 반려묘 맞춤 신제품도 출시
고양이 박람회 가낳지모에서 열린 로얄캐닌 세미나를 청중들이 듣고 있다. 박재림 기자

고양이 박람회 가낳지모에서 열린 로얄캐닌 세미나를 청중들이 듣고 있다. 박재림 기자


“건강한 노령묘의 경우 정상 체중보다 오히려 약간 과체중인 것이 좋습니다.”

새해 첫 고양이 전문 박람회 ‘가낳지모(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가 1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이다. 160개 이상 업체 및 브랜드가 다양한 고양이 반려용품 및 예술품을 알린 가운데 행사장 내부 공간에서는 세미나와 체험 클래스도 펼쳐졌다.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 소속의 곽영화 수의사는 이날 ‘건강한 노화를 위한 반려묘 영양 관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관련 정보와 팁을 전했다.

반려묘의 연령별 영양을 강조하는 로얄캐닌에 따르면 고양이는 7세부터 중년, 11세부터 노령, 15세부터 초고령에 해당한다. 사람 나이로 치면 11살 고양이는 예순, 15살 고양이는 76세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세미나에 모인 약 30명 청중의 대부분이 중년, 특히 노령기의 고양이를 돌보는 집사들이었다. 곽 수의사는 건강한 고양이가 노령기에 접어들면서 겪는 대표적 변화 7가지를 짚으며 면역기능 저하, 체중 및 근육 감소, 골관절 기능 저하, 소화기능 저하, 피모 건강 저하, 신장 건강 저하, 인지 기능 및 시력 저하를 꼽았다.

곽영화 수의사가 로얄캐닌 세미나에서 노령묘 영양 관리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곽영화 수의사가 로얄캐닌 세미나에서 노령묘 영양 관리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곽 수의사는 체중 및 근육 감소에 대해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통 9세까지 체중이 증가하다가 10살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근래 수의학계에서는 노령묘의 경우에는 적정 체중보다 약간 과체중이 더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마른 것보다는 약간 살집이 있는 게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년 이후 나이가 들수록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는 사람, 그리고 개와는 반대로 고양이는 10살부터 유지 에너지 요구량, 즉 칼로리 요구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곽 수의사는 “반려묘가 나이를 먹어서 잘 안 먹는구나, 라고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된다. 오히려 더 잘 챙겨 먹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이를 먹은 고양이는 뼈와 관절도 안 좋아진다. 12살 이상 고양이의 90%가 골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평균 발병 연령은 10~11세라고 한다. 곽 수의사는 “유병율은 높은데 집사들의 인식률은 매우 낮다”며 “노령묘가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에 보통 방광염 혹은 인지기능 저하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관절이 좋지 않아서 화장실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로얄캐닌 세미나에 참석한 청중이 강연을 들으며 필기를 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로얄캐닌 세미나에 참석한 청중이 강연을 들으며 필기를 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신부전증은 고양이 집사들이 무서워하는 대표적 질병이다. 이날 세미나에 따르면 실장 질환은 평균적으로 6~12세에 발병한다. 치매를 비롯한 인지기능 장애의 경우 11~14세 고양이의 28%가 노령성 행동 문제를 보이며, 15세 이상 고양이 둘 중 하나가 장애를 겪는다.

그 밖에 10살 이상 고양이는 지방 및 단백질 소화 능력이 떨어져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점, 피모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오메가 지방산&아연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청중들은 열심히 필기를 하며 강연에 집중했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각자 반려묘의 사정에 따른 맞춤 관리법도 접할 수 있었다. 곽 수의사는 “이번 세미나는 특별한 질병 없는 노령묘 전제로 한 것”이라며 “질병 있다면 병원서 권장하는 식이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살 코리안쇼트헤어 ‘뚱이’ 집사는 “가낳지모 펫페어 정보를 찾다가 세미나도 열린다고 해서 왔다”며 “병원에서 상담을 하면 비용이 조금 부담스러운데, 1시간 동안 좋은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로얄캐닌 세미나에 참석한 청중들에게 선물로 증정된 11세 및 15세용 제품(왼쪽)과 신제품 홍보 패널. 박재림 기자

로얄캐닌 세미나에 참석한 청중들에게 선물로 증정된 11세 및 15세용 제품(왼쪽)과 신제품 홍보 패널. 박재림 기자


이날 모든 청중에게는 로얄캐닌 신제품 샘플이 선물로 주어졌다. 지난 12일 출시된 11세 이상 고양이용 사료 '캣 에이징 11+’ 및 ‘캣 에이징 15+’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강조된 노령묘의 일곱 가지 핵심 건강요소를 챙긴, 로얄캐닌의 헬시에이지7컴플렉스(HealthyAge7TM 콤플렉스)가 적용된 제품이기도 하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최신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존 12세 이상용 제품을 두 종류로 세분화한 것”이라며 “영양 함량을 더 높이고 기호성도 강화했다. 7세 이상 제품에 이어 이번 2종 출시로 중년 및 노령묘 맞춤 제품군을 완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낳지모 펫페어가 열리는 18일까지 다양한 세미나와 체험 클래스가 진행된다. 로얄캐닌 세미나는 17일 오후 2시에도 열린다.

가낳지모에서 열리는 세미나 및 체험 클래스를 알리는 패널. 박재림 기자

가낳지모에서 열리는 세미나 및 체험 클래스를 알리는 패널. 박재림 기자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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