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일본 라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6.01.07. |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라멘 가게에서 중국인 손님 출입을 금지하고 영어로 표기된 메뉴판에는 더 비싼 가격을 기재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6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오사카에 있는 이에케이 레스토랑(Iekei restaurant)은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식당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90%는 중국인 손님과 관련된 것"이라며 "중국인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적었다.
또 현지 SNS 사용자에 따르면 이 레스토랑은 일본어로 적힌 메뉴판보다 영어 메뉴판의 음식 가격이 거의 2배 가량 비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효과가 없을 거다" "요즘은 다 번역 앱을 쓰는데 이중 가격을 적용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 "문제를 일으키는 손님 중 중국인이 90%라는 주장의 증거를 제시하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일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해당 조치를 옹호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7일 레스토랑 측은 "가격을 이중으로 책정한 이유는 외국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일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입장만 내놓았고, 현재 중국인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따로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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