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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 한국-브라질 보고 싶다"...'2002 챔피언' 브라질 전설의 깜짝 발언 "韓 축구 가능성 높이 평가"[오!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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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 한국-브라질 보고 싶다"...'2002 챔피언' 브라질 전설의 깜짝 발언 "韓 축구 가능성 높이 평가"[오!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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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산, 고성환 기자] '브라질 전설' 지우베르투 시우바(50)가 한국 축구를 향한 덕담을 남겼다.

코카콜라는 1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국에 수여되는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공개하고, 한국 축구의 월드컵 선전을 응원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에서 공개된 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시우바를 비롯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이영표 해설위원, 차두리 화성FC 감독, 구자철 레드앤골드 아시아 스포츠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먼저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 실물이 공개됐다. 트로피는 우승국에 수여되지만, 영구 소유권은 FIFA에 있다. 이 때문에 오리지널 트로피는 시상식이 끝나면 FIFA 본부에 보관된다. 또한 우승자와 한 나라의 원수만 직접 만질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된다.


이번 행사에서도 오직 시우바만이 트로피에 손을 댈 수 있었다. 그는 FIFA 레전드이자 FIFA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활동 중이다.

트로피 실물을 눈앞에서 본 차범근 전 감독은 "미운 감정이 든다.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월드컵 트로피"라면서도 "그러나 희망을 갖는다. 1986년엔 우리 세대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02년에는 아들 세대가 4강에 올랐다. 손자 세대에는 트로피도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시우바도 좋은 추억이 있는 한국 축구에 응원을 보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여러 면에서 매우 기대된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축구 스타일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한국-브라질의 결승전을 볼 수 있다면 정말 특별할 것"이라며 "그만큼 한국 축구의 성장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 전 세계 팬들에게도 큰 의미 있는 경기가 될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우바는 "2002 월드컵은 내 인생과 커리어에서 큰 의미를 가진 대회다. 그 대회를 통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에 다시 한국을 찾게 돼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깊다. 다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했던 시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크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문대를 밟으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홍명보호의 목표는 사상 최초 '원정 8강'이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가 원정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8강까지 오른 역사가 없다. 이번 월드컵은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기에 8강 진출을 위해선 토너먼트 32강전과 16강전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2002 월드컵 '4강 멤버'였던 차두리 감독은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이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라며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나간다는 걸 즐거워해야 하고 자부심도 느껴야 한다. 모두가 똘똘 뭉친다면 불가능은 없다. 서로가 잘 양보해 가면서 좋은 팀을 만들면 분명히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 위원은 '가자, 8강으로'라고 외쳤다. 그는 "계속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트로피에 가까이 가는 흔적을 남긴다면, 그 히트맵이 지도가 될 거다. 그러면서 마침내 언젠가 다음 후배들이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일로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코카콜라,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