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문체부 산하기관 3차·4차 업무 보고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체부 소속·공공기관 3차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문체부 제공) |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난 상황에 대비해 국가유산 보호 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일 것을 국가유산청에 요구했다.
문체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립민속박물관, 국가유산청 등 17개 기관을 대상으로 3·4차 업무보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3일부터 진행해 온 59개 소속·공공기관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3차 업무보고는 '예술'과 '지역·소통' 등 두 개 분과로 나눠 각 기관의 혁신안과 국민 체감형 성과 창출 방안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인 '예술' 분과에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국립국악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 장관은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에 대해 최근 불거진 각종 비리 및 보조금 논란과 관련해 "감사 결과를 기다리기보다 자체적으로 고강도 혁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국악원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국악의 세계화가 열렸다"며 "외국인들이 국악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세션인 '지역·소통' 분과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 장관은 국립한글박물관에 대해 지난해 발생한 화재 이후 복구와 증축 현황을 점검하고, 재개관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 4차 업무보고에 참석한 허민 국가유산청장(문체부 제공) |
이어 진행된 4차 업무보고에서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2026년 중점 추진 과제와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보고했다.
최 장관은 허민 국가유산청장으로부터 종묘의 세계유산 가치 보존과 반구천 암각화 관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산불 등 재난으로부터 국가유산을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예방과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 가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최 장관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며 "문화강국으로의 대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6개월 후 재점검 자리에서는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더욱 분명히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3·4차 업무보고 주요 내용을 오는 17일부터 문체부와 각 기관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회의 영상은 추후 문체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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