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황희찬이 PSV 에인트호번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사커뉴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PSV 에인트호번이 공격진 보강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의 이름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PSV는 올 시즌 최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 16승 1무 1패(승점 49)를 기록하며 2위 페예노르트와의 승점 차를 13점까지 벌렸고, 공식전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가 후반기에 돌입한 현재 흐름을 유지할 경우 에레디비시 3연패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스쿼드 운용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알라산 플레아, 루벤 반 보멀, 리카르도 페피, 마이론 보아두 등 공격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윙어가 주 포지션인 데니스 만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할 수는 있지만, 기존 자원들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가운데 황희찬의 이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PSV는 지난 여름에도 플레아의 장기 부상 이후 황희찬을 주시했으나, 당시에는 보아두 영입을 선택한 바 있다.
PSV는 황희찬이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왼쪽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자원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미 선수 측과 접촉해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단이 이적시장 전반을 살피며 다수의 공격 자원을 두고 탐색과 문의를 병행 중인 만큼, 다른 대안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희찬은 최근 울버햄튼에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팀과 함께 극심한 부진에 빠졌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첫 승을 이끌었고, 슈루즈베리 타운과의 FA컵 경기에서도 도움을 추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의 강등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공식전 4경기 무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만큼 1월 이적시장에서 서둘러 거취를 결정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PSV는 한국 축구와도 깊은 인연을 맺은 클럽이다. 1980년대 허정무를 시작으로 이영표, 박지성이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영표와 박지성은 리그 우승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며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발돋움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이영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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