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엔조 페르난데스가 파리 생제르맹(PSG)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영국 '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데스는 최근 엔조 마레스카 첼시 사령탑에서 경질된 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이에 PSG가 페르난데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1년생,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페르난데스. 자국 명문 CA 리버 플레이트와 벤피카를 거쳐 2023년 첼시가 1억 700만 파운드(약 2,113억 원) 거액을 투자해 데려왔다. 합류 초반부터 주전을 차지하긴 했지만, 기복 있는 플레이를 자주 드러내며 아쉬음을 남겼다.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날갯짓을 펼쳤다. 마레스카는 페르난데스에게 중원에서 후방 빌드업 위주로 플레이했던 이전과 달리 더 공격적 역할을 맡겼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다. 장점인 양질의 패스 능력을 통해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박스 안 움직임과 득점 생산력을 끌어올린 페르난데스는 2024-25시즌 공식전 47경기 9골 17도움을 기록,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더블'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자신에게 날개를 달아준 마레스카 경질에 불만이 생긴 듯한 페르난데스다. 매체는 "페르난데스는 마레스카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다. 지난 1월 5일 맨체스터 시티전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은 뒤, 마레스카 경질에 대해 "슬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자신을 믿어줬던 사령탑 부재에 첼시에 마음이 떠났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PSG가 페르난데스에 눈독 들이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미래를 검토 중이며, PSG는 그를 주요 영입 타깃 중 한 명으로 설정했다. PSG는 핵심 미드필더 비티냐를 중심으로 중원을 강화하길 원한다"라며 PSG의 관심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PSG 내부에서는 중원 경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앙 네베스와 파비안 루이스가 트레블을 달성한 지난 시즌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 소식통은 "경쟁을 불어넣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일부 선수들이 너무 안주해 있고, 압박 강도와 동기 부여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PSG는 현재 전성기인 페르난데스를 데려와 경쟁 구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첼시는 페르난데스를 '판매 불가 자원'으로 보지는 않는다. 첼시 소식에 능통한 사이먼 필립스 기자는 "첼시는 페르난데스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 그는 매각 불가 선수로 분류돼 있지 않다. 다만 그를 내주기 위해서는 상당히 큰 제안이 필요하다. 현금 위주의 거액 제안이라면, 첼시는 올여름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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