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루카 부스코비치에 눈독 들이고 있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독일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 부스코비치는 압도적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센터백 자원을 물색 중인 뮌헨의 눈길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2007년생,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센터백 부스코비치. 193cm, 86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비롯해 수비력, 경합 능력 모두 동 나이대 최상급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 전개도 할 수 있는 현대 센터백 표본으로 꼽힌다.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자국 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뒤 폴란드, 벨기에 등 다양한 무대에서 성장을 거듭했다. 압도적 활약 속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됐고 지난해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승선해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의 부름을 받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출전 보장을 약속한 함부르크의 제안을 받고 임대를 떠났다.
임대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합류하자마자 주전 센터백을 꿰차며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중이다. 리그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현재까지 공식전 16경기 3골을 올렸다. 더욱 눈부신 건 세부 기록이다. 이번 시즌 지상 경합률 70%, 공중 경합률은 무려 81%를 달성하며 리그 최고 수치를 기록 중이다. 활약을 인정받아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뮌헨이 부스코비치를 눈여겨보고 있다. 세대 교체를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현재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 김민재 등 센터백 자원들이 20대 후반이기 때문. 장기적으로 대체할 자원 확보는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부상 이탈해 겨울에 영입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겨울 영입은 현실 가능성이 크지 않다. 매체는 "부스코비치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선호할 만한 신체 조건과 기술적 능력을 모두 갖춘 수비수다. 다만 현시점에서 그의 영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만약 토트넘에서의 상황이 순탄치 않게 흘러간다면, 뮌헨이 기회를 엿보다가 틈이 보이는 순간 재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로서는 희소식이다. 안 그래도 올 시즌 우파메카노-타 듀오에 밀려 '3옵션 센터백'인 상황에 부스코비치 합류는 주전 등극에 장애물이 될 수 있었다. 김민재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긴 했지만, 적절한 로테이션 속 체력에 강점을 드러내며 지적받았던 기복 문제를 극복했다. 직전 쾰른전에서는 철벽 수비와 더불어 결승골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폼이 지속된다면, 주전 재등극은 시간문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