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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처음으로 웃었다! 선두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제압 '4연패 탈출' [의정부 리뷰]

스포츠조선 이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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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처음으로 웃었다! 선두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제압 '4연패 탈출' [의정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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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김규민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16/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김규민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16/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김규민, 한선수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16/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김규민, 한선수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16/



[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8, 26-24, 31-33, 26-24)으로 승리했다.

정지석 부상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며 4연패 수렁에 빠졌던 선두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15승(7패 승점 45점) 째를 챙겼다. 2026년 첫 승. 3위 KB손해보험은 시즌 11패(12승 승점 37점)을 당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중요한 건 승리를 해서 승점을 따내야한다. 시즌 말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승점이 중요한 요소가 될 거 같다. 어려움 속에 있지만, 밝은 모습으로 훈련을 했다.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KB손해보험에 야쿱의 빈자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밸런스가 잘 잡힌 완성도가 높은 팀"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KB손해보험은 고민 속에 경기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 9일 개인사로 바레인으로 떠난 아시아쿼터 선수 야쿱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현용 감독대행은 나경복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 대행은 "이전 경기에서는 초반에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그러다가 공격도 그렇고 세트를 거듭하면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그런 모습이 처음터 나와야 한다. 상대방이라면 나경복 쪽에 서브를 때릴텐데 리시브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상대가 서브가 강력한데 잘 버텨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헀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공격이 손쉽게 풀렸다. 1세트 대한항공의 리시브 효율은 56.25%. 반면 KB손해보험은 22.73%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김규민 김민재, 러셀이 모두 5득점을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공격을 터트렸다. 리시브가 잘되면서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나경복과 비예나가 각각 4득점을 기록했지만, 공격성공률이 40% 이하에 머물렀다. 결국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18로 완승을 거뒀다.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정한용, 김규민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16/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정한용, 김규민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16/



2세트가 승부처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와 달리 리시브 효율이 23.81%로 떨어졌다. 러셀이 7득점으로 분투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7.50%레 불과했다. 다만, 김규민과 김선호 정한용 등의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면서 무너지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공격점유율 55.88%를 가지고 가며 11득점을 폭격했다.

듀스로 향한 승부. 대한항공은 24-24에서 러셀의 득점으로 한 점을 치고 나갔다. 이어 러셀의 서브가 KB손해보험 코트에 꽂히면서 2세트도 대한항공이 가지고 갔다.


3세트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의 집중력이 빛났다. 초반 러셀의 서브 득점에 이어 김선호 김규민의 득점 행진이 터졌다. KB손해보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0-15에서 홍상혁과 이준영의 득점에 이어 임성진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왔다. 결국 14-16에서 러셀의 범실 이후 임성진의 퀵오픈-이준영의 서브-비예나-임성진의 득점이 나오면서 18-1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러셀의 득점으로 한 점 차. 팽팽한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결국 듀스로 향한 승부. 31-31까지 흘러간 승부. 비예나가 해결사가 됐다. 정한용의 퀵오픈을 블로킹 득점으로 이었고, 곧바로 퀵오픈으로 응수해 3세트 승리를 안겼다.

4세트 역시 피말리는 승부가 펼쳐졌다. 초반 KB손해보험이 치고 나갔지만, 대한항공이 동점을 만들었다.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16/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1.16/



대한항공이 17-18로 지고 있던 상황 묘한 장면이 나왔다. 홍상혁이 퀵오픈을 때린 이후 발의 위치 때문. 센터라인 침범 의견이 나왔고, 비디오판독 결과 판독 불가로 원심이었던 KB손해보험의 득점을 인정했다.


대한항공은 20-22에서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밀리는 듯 했지만, 러셀의 오픈 득점과 조재영의 블로킹, 러셀의 오픈으로 23-23으로 따라 잡았다.

다시 듀스로 상황. 25-25에서 비예나의 공격이 블로킹 되면서 대한항공이 리드를 잡았다. 이어 러셀의 서브로 KB손해보험 리시브를 흔들었고, 다시 한 번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2026년 첫 승을 완성했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