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마두로 축출 이후 최고위급 방문"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1.8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방문해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만나 양국 협력에 뜻을 같이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랫클리프 국장은 이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을 만나 '관계 개선을 기대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관계자는 "양측이 정보 협력, 경제 안정 및 베네수엘라가 미 적대 세력과 마약 밀매업자들의 '안전지대'가 돼선 안 된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지난 3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및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미 정부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NYT는 "랫클리프 국장의 베네수엘라 방문은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지지 표명이자 양국 간 신뢰 구축과 협력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던 로드리게스는 마두로 축출 이후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로부터 노벨평화상을 증정받았다. 2026.1.15 (백악관 제공)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
이런 가운데 마두로 축출로 베네수엘라 야권에 힘이 실릴 거란 당초 전망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야권에 정권을 맡길 경우 혼란이 더욱 심화할 수 있지만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실용을 우선해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당국자는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에 대해 "내가 본 사회주의자 중 가장 자본주의적 인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통화하고,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도 회담했다.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노벨평화상 메달까지 선물했지만, 미국의 정치적 지지는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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