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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인정에…변호인단 "정치적 판결"

OBS 차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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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인정에…변호인단 "정치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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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판부가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얼굴은 붉어졌습니다.
변호인단은 정치적 판단이라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왼쪽 가슴에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명찰을 달고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윤석열 전 대통령.


내내 굳은 표정으로 초조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재판부가 핵심 공소 사실을 차례차례 유죄로 판단하자 얼굴이 점차 붉어졌습니다.

이어 징역 5년이 선고되자 재판정엔 무거운 침묵이 흘렀습니다.


사흘 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형 구형 때와는 달리 방청석에서 별다른 소란은 없었고,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를 향해 짧게 고개를 숙인 뒤 법정을 나섰습니다.

1심 재판부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한 직후, 변호인단은 '정치적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백대현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 부장판사: 피고인은 대통령으로서 누구보다 헌법을 수호하고 법질서를 준수할 의무가 있는데도, 도리어 헌법과 관련 법령에서 대통령의 독단과 권력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규정한 절차적 요건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으므로 이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유정화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형사재판은 정치가 아니라 재판 그 자체, 그리고 법률을 기준으로 반드시 하였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정치화해서 지금 판결을 내린 점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상급심에서 법리가 변경될 것이라며 즉각 항소하겠다고도 밝혔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다음 달 23일부터 가동될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 위헌적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 영상편집: 이현정>

[차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