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16일(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6위)를 세트 스코어 2-0(21-16 21-8)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아울러 안세영은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1승을 수확하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던 안세영은 2026년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을 제패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와르다니와 상대 전적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안세영은 이번 경기까지 와르다니와 8차례 맞붙었는데, 패배 없이 8연승을 거뒀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 시작부터 와르다니에게 5점을 연달아 내주며 0-5로 뒤졌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점수를 차근차근 만회한 끝에 7-7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안세영은 11-11로 맞선 상황에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깼고, 이어진 15-13에서도 다시 3점을 추가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세계 1위다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초반엔 접전 양상이었으나, 5-4로 리드한 상황에서 4연속 득점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꾸준히 점수를 쌓아가며 격차를 더 벌렸다. 특히 13-8에서 무려 8점을 연달아 뽑아내며 단숨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이 승리를 확정짓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7분에 불과했다.
한편 안세영은 내일(16일) 오후 준결승에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8위)과 맞붙는다. 안세영이 결승에 진출하면 중국의 왕즈이(2위)-천위페이(4위) 승자와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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