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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가지고 놀고 있다!" 해설진도 경악! 36분 만에 세계 7위 '2-0' 완파…인도 오픈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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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가지고 놀고 있다!" 해설진도 경악! 36분 만에 세계 7위 '2-0' 완파…인도 오픈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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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가볍게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준결승에 올라가면서 타이틀 도전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16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6위)를 게임스코어 2-0(21-16 21-8)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라갔다.

와르다니는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10년 만에 대회 입상에 성공한 최초의 인도네시아 선수가 됐다.

그러나 이날에도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대회 16강전 전까지 와르다니 상대로 7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안세영은 다시 한번 와르다니를 제압하면서 8전 전승을 기록했다.



안세영은 오는 17일 대회 준결승에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7위)과 맞대결을 가진다. 결승에 올라가면 중국의 왕즈이(세계 2위)와 천위페이(세계 4위) 간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만약 안세영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인도 오픈 정상에 오르면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에 이어 2026시즌 두 번째 타이틀을 거머쥐고, 대회 역대 3번째 우승에 성공해 인도 오픈 여자 단식 부문 최다 우승 횟수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날 1게임 초반 흐름은 와르다니가 가져갔다. 와르다니는 안세영 상대로 시작부터 5점을 연달아 득점했고, 안세영은 0-5로 끌려갔다.

안세영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2-6으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5-6까지 점수 차를 좁혔고, 8-8 동점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와르다니는 득점하면서 달아나려고 시도했지만, 안세영은 역전에 성공했고 스코어 11-10을 만들면서 인터벌에 들어갔다.


역전한 후 안세영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휴식을 마치고 와르다니가 동점을 만들자, 곧바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14-11로 달아났다.

와르다니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점수 차를 지키면서 20-15를 만들며 가장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와르다니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등을 돌린 상태에서 보지 않고 셔틀콕을 넘기는 명수비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실점 후 안세영은 득점에 성공해 21-16으로 1게임을 마치면서 8강 진출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2게임 초반에도 안세영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1-3으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4점을 연달아 내면서 5-3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와르다니에게 추격을 허용해 5-4가 됐지만, 다시 한번 4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9-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안세영은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스코어 12-6으로 리드했다.

안세영과의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와르다니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안세영이 13-8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와르다니가 안세영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계속 실수를 범하면서 점수 차가 19-8까지 벌어지자 해설진도 "가지고 놀고 있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결국 안세영은 13-8에서 8연속 득점에 성공해 21-8 승리로 2게임을 마무리 지으면서 게임스코어 2-0으로 승리. 36분 만에 인도 오픈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