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AI타임스 언론사 이미지

미라 무라티의 TML, 공동 창립자 이탈...오픈AI로 복귀

AI타임스
원문보기

미라 무라티의 TML, 공동 창립자 이탈...오픈AI로 복귀

서울맑음 / -3.9 °
[박찬 기자]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AI 인재 이동이 스타트업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오픈AI 전 CTO 미라 무라티가 창립한 씽킹 머신스 랩(TML)의 핵심 멤버들이 잇달아 이탈하는 등 내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동시에 오픈AI 핵심 안전 연구 인력은 앤트로픽으로 이동했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TML은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공동 창립자이자 CTO인 배럿 조프가 오픈AI로 복귀했다.

그는 오픈AI 연구 부사장 출신으로, TML 기술의 핵심이다. 여기에 루크 메츠와 샘 쇤홀츠 등 핵심 연구 인력도 그와 함께 오픈AI로 복귀했다.

무라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프의 퇴사로 새로운 CTO로 수미트 친탈라를 임명했다고 밝혔지만, 다른 멤버들의 이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피지 시모 오픈AI 애플리케이션 CEO가 세명의 합류를 공식화하며 정황이 드러났다. 특히 시모 CEO는 이들이 비윤리적인 이유로 TML에서 해고됐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즉, TML 내부에 무언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설립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서 CTO가 포함된 공동 창립자 세명이 이탈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했다. 특히 TML은 오픈AI·메타·미스트랄 AI 출신 연구자들이 모인 '드림팀'으로 주목받아 왔고, 앤드리슨 호로비츠 주도로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테크크런치는 앞으로 몇주 안에 핵심 인물 2명이 더 이탈할 것이라고 고했다. 이는 내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는 것이다.

한편, 오픈AI도 인재 유출을 경험했다. 지난 1년간 AI 업계에서 큰 논란이 된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서의 챗봇 대응' 연구를 이끌었던 핵심 인력 안드레아 발로네가 경쟁사 앤트로픽으로 자리를 옮겼다. 발로네는 오픈AI에서 약 3년간 근무하며 모델 정책 연구팀을 구축하고, 'GPT-4'와 'o1' 'GPT-5' 배포 과정에 활용되는 안전 기법 개발에 관여했다.

발로네는 앤트로픽의 정렬(alignment) 팀에 합류해 AI 모델의 위험 행동과 대응 전략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 팀은 지난 2024년 오픈AI를 비판하고 떠난 얀 라이케가 이끌고 있다.


한편, 미국의 일부 기술 전문 매체들은 올해 TML과 같은 스타트업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기업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것은 물론,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에 인수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런 상태에서 아직 특별한 실적을 내놓지 못한 TML의 내부 상황은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