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출고가 50만원↑⋯갤럭시 북6 최대 100만원 인상
DDR5 폭등에 출고가·체감가 모두 올라
DDR5 폭등에 출고가·체감가 모두 올라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새해 노트북 PC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신제품인 '갤럭시 북6 프로'는 341만원부터, '갤럭시 북6 프로 울트라'는 463만원부터 판매된다.
전작인 '갤럭시 북5 프로'의 대표 모델이었던 16GB 메모리·512GB SSD·16형 구성은 출시 당시 245만8000원이었는데, 같은 급의 갤럭시 북6 프로는 약 1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인 341만원부터 판매된다. 전년 대비 약 39% 인상된 셈이다.
갤럭시 북6 프로는 341만원부터, 갤럭시 북6 프로 울트라는 463만원부터 판매된다. [사진=삼성전자] |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신제품인 '갤럭시 북6 프로'는 341만원부터, '갤럭시 북6 프로 울트라'는 463만원부터 판매된다.
전작인 '갤럭시 북5 프로'의 대표 모델이었던 16GB 메모리·512GB SSD·16형 구성은 출시 당시 245만8000원이었는데, 같은 급의 갤럭시 북6 프로는 약 1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인 341만원부터 판매된다. 전년 대비 약 39% 인상된 셈이다.
LG전자도 2026년형 'LG 그램' 주요 모델의 출고가를 전작 대비 약 50만원 인상했다.
이달 초 출시된 LG전자의 2026년형 '그램 프로 A1'의 출고가는 314만원이다. 반면 이 제품과 유사한 성능을 갖춘 2025년형 제품의 출고가는 264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올랐다.
세계 노트북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레노버의 가격 상승 흐름도 뚜렷하다.
미국 시장 기준 중간급 레노버 노트북의 가격은 2025년 799달러(117만8205원)였지만, 2026년에는 900달러(132만6870원)로 전년 대비 12.6%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노트북 가격 인상의 핵심 원인으로 메모리 가격 급등을 꼽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값 상승이 제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북6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실제로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기준 노트북·PC용 DDR5 16GB 메모리 가격은 2025년 초 6만~7만원대에서 올해 초 40만원 안팎까지 치솟았다. 불과 1년 만에 6배 이상 오른 셈이다.
AI 서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생산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이동했고, 노트북에 쓰이는 DDR5·LPDDR 계열은 공급이 빠듯해졌기 때문이다.
이 여파가 메모리 모듈 가격을 거쳐 완제품 원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듈은 단일 반도체 칩이 아닌, 완제품에 바로 탑재할 수 있도록 조립·검증된 부품 단위를 말한다.
업계에선 노트북 출고가뿐 아니라 소비자 체감 가격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사들이 가격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할인 폭을 줄이거나, 과거 기본 사양이었던 메모리·저장장치 구성을 옵션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어서다.
AI 기능이 탑재된 고사양 PC의 대중화 영향도 감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PC 확산으로 고사양이 표준이 되면서 노트북 가격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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