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제 기자]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서울 중구의 생활 밀착형 자살 예방 모델이 서울시로부터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중구는 다산동 '우리마트', 신당5동 '하나더마트', 광희동 '한성문구' 등 3곳이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한 '자살수단 차단사업 우수실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들은 중구가 운영 중인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로, 번개탄 판매 과정에서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는 번개탄을 이용한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판매 방식을 개선하고, 구매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위기 징후를 살피는 자살 예방 사업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매장의 참여도, 고위험군 발견 노력, 번개탄 판매 방식 개선 여부, 자살 예방 홍보물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희망판매소 스티커 부착(사진=중구청 제공) |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서울 중구의 생활 밀착형 자살 예방 모델이 서울시로부터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중구는 다산동 '우리마트', 신당5동 '하나더마트', 광희동 '한성문구' 등 3곳이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한 '자살수단 차단사업 우수실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들은 중구가 운영 중인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로, 번개탄 판매 과정에서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는 번개탄을 이용한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판매 방식을 개선하고, 구매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위기 징후를 살피는 자살 예방 사업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매장의 참여도, 고위험군 발견 노력, 번개탄 판매 방식 개선 여부, 자살 예방 홍보물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매장은 번개탄을 매대에 진열하지 않고 고객 요청 시에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판매 과정에서 사용 목적을 묻고, 대화를 통해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상담기관 안내 등 추가 조치를 취했다. 매장 내에는 자살 예방 리플릿과 상담전화 안내 자료를 비치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즉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당5동 '하나더마트'를 30년 넘게 운영해 온 최판수 대표는 지역 주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번개탄 구매 과정에서 자살 위험이 의심되는 상황을 인지해 자살 예방 상담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비록 상담 연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해당 사례를 중구보건소와 공유해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 대표는 번개탄뿐 아니라 숯, 청테이프, 끈 등 위험 가능성이 있는 물품 판매 시에도 용도를 확인하고 상담기관을 안내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 대표는 "물건을 팔 때 건네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낀다"며 "우리동네 생명지킴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주민들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구에는 총 54개의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가 지정돼 있다. 구는 희망판매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살 위험 징후 식별 방법과 위기 발생 시 행동 지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상담전화 연결 및 긴급 신고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각 매장에는 희망판매소 스티커를 부착해 주민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일상의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는 데 동참해 주신 희망판매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민의 생명과 마음을 지키는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구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을 통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2년 연속 전국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마음건강 열린상담실,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 예방 캠페인, 생명사랑 숙박업소 운영, 의료기관 연계 고위험군 발굴 사업, 정신의료기관 검진비 지원 등 촘촘한 지역 기반 정신건강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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