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에 대기 정체로 안개 뒤엉켜 대기 질 더 악화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더해져 미세먼지 증가
서울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서쪽 '매우 나쁨'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더해져 미세먼지 증가
서울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서쪽 '매우 나쁨'
[앵커]
전국이 초미세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서울은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기 질이 더 나빠졌는데, 현장을 촬영한 드론 영상에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미세먼지는 주말인 내일 오후부터 차츰 해소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만에 도심 하늘이 잿빛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가까운 건물 윤곽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는 온통 회색빛입니다.
스모그가 유입된 가운데 온화한 날씨에 대기가 정체하며 미세먼지와 안개가 뒤엉켜 대기 질이 더 악화한 건데 특히 서울은 오전에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가 인근 산으로 확산하며 상황이 더 악화했습니다.
다행히 산불이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스모그에 화재 연기까지 더해져 주변 지역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기 질이 나빴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상공에서 찍은 드론 영상 역시 화재 현장이 희뿌연 연기에 갇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열화상 영상으로 보니 주택 인근 광범위한 화재 지역이 뚜렷이 나타납니다.
이런 탓에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는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높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고, 동작구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 마포구 구로구 등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150 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높게 올랐습니다.
서울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에 인천과 경기, 충청, 호남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랐고, 충남에는 첫 비상저감조치가, 중서부와 호남과 경북 곳곳에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재정 / 케이웨더 예보팀장 :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전일부터 유입된 스모그와 황사가 내륙에 정체하면서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오전에 발생한 화재 영향이 더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대기 질이 더 악화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전국에 드리운 잿빛 먼지는 오래가지 않겠습니다.
주말에는 북서쪽에서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수도권부터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되겠고,
주말 밤사이에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이율공
디자인 : 정은옥 권향화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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