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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샤힌’ 완공 눈앞…석화 구조조정 파고 넘을까

서울경제TV 이수빈 기자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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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샤힌’ 완공 눈앞…석화 구조조정 파고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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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OIL(에쓰오일)의 대형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가 올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산을 추진하면서, 가동을 앞둔 신규 설비까지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을지,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에쓰오일은 이미 9조 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한 상태라 수익성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에쓰오일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사업 ‘샤힌 프로젝트’.
원유를 바로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으로 전환하는 공정을 적용해, 연간 에틸렌 180만 톤 등 대규모 기초유분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설비입니다.

현재까지 투입된 총 사업비는 9조2500억 원.

공정률은 92%를 넘었고, 올해 상반기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동이 코앞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정부는 석유화학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NCC 감산과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데, 샤힌 프로젝트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

대규모 신규 설비가 가동될 경우 감산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샤힌 프로젝트가 가동돼 대량의 에틸렌이 과잉 공급되면 울산 산단에만 연간 4000억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부의 방침에 에쓰오일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가동도 하지 않은 신규 설비를 감축 대상에 포함하는 건 노후·비효율 설비를 줄인다는 구조조정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여기에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도 큰 상황.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투자로 에쓰오일의 순차입금은 2022년 말 3조7000억 원에서 지난해 6조 원을 넘어섰고, 부채비율도 180%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샤힌 프로젝트 완공 이후 가동률과 수익성이 실적 개선의 관건으로 꼽히는 이윱니다.

에쓰오일은 오는 6월 기계적 완공을 거쳐 하반기 중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
국내 최대 규모 설비 건설과 정부의 감축 기조가 충돌하면서, 샤힌 프로젝트의 가동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이수빈 기자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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