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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6.1.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청문회를 열 가치도 없다"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임 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재경위원장실에서 긴급 기자회견를 열어 "후보자 지명 이후 제기된 각종 의혹과 문제, 그리고 그동안 걸어온 길 돌아볼 때 이 후보자는 검증이 아닌 수사 대상이다. 공직후보자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한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더니 정당한 문제를 제기한 한 국회의원을 오히려 고발하겠다고 했다"며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국민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종 의혹에도 끝내 지명 철회를 하지 않는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뒷배만 믿고 국회를 기만하고 있다"며 "이 지경까지 오고도 이 후보자가 그토록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국회를 즈려밟고, 지고가든 오고가든 꽃가마를 태우든 하라. 그 선택의 결과는 온전히 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할 경우 청문회 날짜(19일)를 미루기로 합의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가 의결한 자료 2187건 중 748건을 제출했지만 415건은 '개인 정보 제공 미동의'로 사실상 제출하지 않았다.
국회법상 소관 상임위원회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 다만 소집 권한이 있는 위원장이 이를 거부할 경우 제도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임 위원장은 "반드시 국회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겠다고 정태호 (민주당) 간사가 담보했고 저도 (이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성실하게 하지 않으면 일정을 변경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지금 상태에선 (청문회를) 열 가치도 못느낀다. (19일 인사청문회 진행을)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사퇴하라는 이야기"라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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