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자산운용은 16일 한국토지신탁이 최근 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쿼드자산운용은 이날 한국토지신탁의 EB 발행 공시와 관련해 이사회에 질의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쿼드자산운용은 한국토지신탁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다.
쿼드자산운용은 “한국토지신탁의 이번 결정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 통과 전 이를 회피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며 “정부와 국회의 정책 방향에 역행한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쿼드자산운용은 이날 한국토지신탁의 EB 발행 공시와 관련해 이사회에 질의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쿼드자산운용은 한국토지신탁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다.
쿼드자산운용은 “한국토지신탁의 이번 결정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 통과 전 이를 회피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며 “정부와 국회의 정책 방향에 역행한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토지신탁이 ‘EB 발행이 신주 발행을 수반하지 않아 주주의 지분 희석이 적을 것’이라고 공시한 것에 대해 쿼드자산운용은 “자사주가 시장에 풀리기 때문에 지분 희석은 발생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사회를 향해 “EB 발행을 통해 교환대상이 되는 주식 비율 5.89%의 즉각적인 희석과 이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는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현재 108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먼저 코레이트자산운용 유상증자 대금으로 활용하지 않고 대부분 공모사채 상환에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지적했다.
쿼드자산운용은 한국토지신탁이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5.31%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지스자산운용이 매각될 경우 584억원 가량이 유입돼 유상증자 대금 납입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EB 발행이 주주이익에 대한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판단한 이유 ▲올해 자금 사용예정금액은 공시했지만 유입예정금액은 가산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질의했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전날(15일)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교환대상은 한국토지신탁이 보유한 자사주 1488만952주다. 한국토지신탁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종속회사 코레이트자산운용에 대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 EB 발행을 진행한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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