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대체 얼마야?”…삼성·SK하이닉스, ‘역대급’ 성과급 받는다

세계일보
원문보기

“대체 얼마야?”…삼성·SK하이닉스, ‘역대급’ 성과급 받는다

서울맑음 / -3.9 °
삼성 반도체 47%·SK하이닉스 평균 1.4억 지급 앞둬
삼성전와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이달 말 역대급 성과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 두 기업은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성과급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지급일은 30일이다.

OPI 지급률은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모두 47%로 동일하게 책정됐다. 지난해 2024년도분 지급률 14%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DS 부문은 지난 2023년 반도체 불황으로 적자를 내면서 OPI 0%를 받았지만 반도체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4년 14%가 책정된 바 있다.

OPI는 매년 1월에 지급하는 성과급으로, 삼성전자 성과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전년도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20%에 해당하는 재원을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4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사업이 초호황기에 접어들었고,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적자가 개선되면서 OPI 지급률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 옵션을 포함해 1인당 평균 1억4000만원에 육박하는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

앞서 노사는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000%)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아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매년 10%씩)하는 기준을 적용한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45조원이다. 전체 직원이 3만3000명인 점을 감안해 단순 계산하면 1인당 PS는 1억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하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구성원이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선택해 1년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하는 제도다.

참여하는 구성원은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1억원의 PS를 받는 직원이 최대치인 50%를 주식으로 선택하면 5000만원에 해당하는 주식을 받고, 매입가 15%에 해당하는 750만원을 현금으로 더 받을 수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