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주환 기자) 일본이 WBC 2연패를 향한 '두 번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본 '닛칸 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도쿄의 한 호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차 명단 11명을 발표했다.
2023년 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한 일본은 이번 대회 2연패를 목표로 대표팀 구성을 진행 중이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1차 명단 8명을 먼저 공개한 바 있다.
2차 명단에는 스가노 토모유키를 비롯해 마츠모토 유키(소프트뱅크), 와카츠키 켄야(오릭스), 사카모토 세이시로(한신), 마키 슈고(DeNA), 마키하라 타이세이(소프트뱅크), 겐다 소스케(세이부), 사토 테루아키(한신)가 포함됐다. 외야수로는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콘도 켄스케(소프트뱅크), 모리시타 쇼타(한신)가 이름을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지만 현재 행선지를 찾지 못한 상태다. 사토는 센트럴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가진 타자로,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블레이크 스넬(다저스)에게 홈런을 친 장면도 함께 언급됐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도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레드삭스)는 명단에서 빠졌다.
일본 야구계 관계자 발언으로 야마모토는 구단 허락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전해졌고, 사사키는 대회 불참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한편 대회는 오는 3월 시작된다. 한국은 류현진을 비롯해 이정후(자이언츠), 김혜성(다저스), 김하성(브레이브스)이 합류 예정으로 소개됐고, 한국계 빅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카디널스), 자마이 존스(타이거스) 출전도 유력하다는 전망이 함께 나왔다.
미국은 타릭 스쿠발(타이거스), 폴 스킨스(파이리츠)에 더해 칼 롤리(매리너스), 애런 저지(양키스), 브라이스 하퍼(필리스), 바비 위트 주니어(로열스),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브레그먼(컵스)까지 이름이 거론됐다.
일본은 '확정된 11명'으로 뼈대를 넓혔고, 동시에 '빠진 이름'이 마지막 서사를 만든다.
남은 시간 동안 구단 승인, 선수 출전 의사, 최종 명단 조합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가 일본 2연패 도전의 핵심 변수로 남는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