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키우기가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넥슨의 방치형 RPG 신작 '메이플키우기'가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출시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추세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키우기는 지난해 11월 6일 출시한 이후 구글·애플 양대 앱 마켓 최상단을 지속 유지 중이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애플앱스토어에서는 8일부터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도 구글플레이·앱스토어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간활성화이용자(DAU) 규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측 집계를 보면 메이플키우기는 출시 당일 24만3404명으로 시작해 같은 달 16일 34만854명까지 늘었고, 자연 감소해 지난 13일 23만9257명을 기록했다.
글로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플키우기는 대만과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국가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도 미국 30위권, 캐나다 10위권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이런 성과 아래,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업계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의 향수와 방치형 RPG 특유의 간결한 플레이가 겹쳐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본다. IP 대중성과 장르적 재미를 다잡은 성과란 점에서 넥슨의 게임 라인업 확장 전략이 시장에서 먹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이어 메이플키우기까지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넥슨 '대표 프랜차이즈 IP' 지위를 공고히 한 모양새다.
출시 100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까지 이어진 기록인 만큼, 중장기 흥행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대부분 모바일 게임이 출시 초 상위권을 찍고 곧장 하락세에 접어든다는 점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흐름이다.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보강해 나가고 있다. ▲길드간 경쟁 콘텐츠 '길드 대항전' ▲파티원과 함께 킹슬라임, 알리샤르 보스를 처치하는 '파티 퀘스트 던전' ▲보스 자쿰 처치에 도전하는 '보스 레이드' ▲'길드 보스레이드' ▲신규 길드 이벤트 콘텐츠 '길드 수련장' 등 대규모 업데이트로 유저 호평을 받았다.
넥슨은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였다. 일일 미션 부스트 이벤트를 통해 최종 완료 보상을 50% 추가 지급하고, 11챕터 클리어 시 7일간 매일 새로운 미션을 제공하는 '7일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파티 퀘스트 '첫 번째 동행' 이벤트에서는 완료 횟수에 따라 유니크 상급 반지와 추가 보상을 제공하고, 잠재 옵션 변환 이벤트에서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미라클 큐브를 선물한다.
던전과 파티 퀘스트 난이도 확장, 에인션트 등급 신규 무기를 추가하고 길드 랭킹 페이지 신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함께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그간 추이를 고려하면, 중장기 흥행을 바라보는 위치까지 올라선 상태로 보인다"며 "20년 된 IP가 또다시 시장에서 성과를 낸 만큼, 업계 '성공한 IP' 하나가 가져다주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생각하게 만드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혁 기자 junhuk21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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