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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두로 경호' 쿠바 32명 시신 귀환…"형제애 증명한 영웅들"

연합뉴스 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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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두로 경호' 쿠바 32명 시신 귀환…"형제애 증명한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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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 부부를 붙잡아가기 위한 미국의 작전 전개 과정에서 숨진 쿠바 출신 베네수엘라 대통령 경호 요원들이 15일(현지시간) 주검으로 고국에 돌아갔습니다.

쿠바 정부는 이날 오전 '영웅 전투원' 시신 32구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항공편으로 아바나에 있는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으로 운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중계한 운구 장면을 보면 장엄한 분위기의 북과 트럼펫 연주 속에 흰 장갑을 낀 쿠바 요원들이 유해를 담은 것으로 보이는 상자를 하나씩 들고 비행기에서 차례로 내려 공항 활주로에 대기 중인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운구 현장에는 라울 카스트로(94) 육군 대장과 미겔 디아스카넬(65) 대통령도 자리했습니다.

이어 시신들은 혁명광장 옆에 있는 혁명 군부 청사로 옮겨졌으며 일반 시민 참배를 받은 뒤 16일 시가행진을 끝으로 안장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 당국은 지난 3일 야음을 틈탄 지상 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붙잡아 마약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자격으로 뉴욕 법정에 세웠는데요. 이 과정에서 쿠바 출신 대통령 경호 요원 3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압송' 이후 중남미 좌파 정부에 대한 고강도 압박 이어가며 카리브해 일대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쿠바에 대해서 베네수엘라발 원유 및 자금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쿠바에 "협상하라"고 촉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불특정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국무장관)가 쿠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다른 사람의 트루스소셜 게시글에 "괜찮아 보인다"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쿠바 정부는 미국 행정부를 향해 "오늘날 우리 국가를 향해 히스테리적으로 비난을 퍼붓는 환자들"이라고 맹비난하며 힘의 논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로이터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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