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체포 방해와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 혐의 1심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퇴장하고 있다. 뉴스1 |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징역 5년을 선고 받자 “안타깝다”면서도 “향후에도 윤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해서 입장을 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체포 방해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받은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따로 드릴 말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오찬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청와대 오찬은) 진정한 협치를 위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구색 맞추기용 오찬에 제1야당이 참석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위한 결의를 투정이라고 매도하는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한 투정은 2023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출퇴근 단식에 돌려드리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날 앞서 정 대표는 장 대표의 국회 단식농성을 “단식투쟁이 아닌 단식투정”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과의 쌍특검법(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 공조 계획에 대해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해 장 대표의 단식에 힘을 실어주리라 생각한다”며 “쌍특검법 관철을 위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의지는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취지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자유민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함”이라며 “2차 종합특검법 같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직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벌어지고 있는 반민주적인 행태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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