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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금리인하 연기에 조정...840조원 투자안에 전력망 섹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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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금리인하 연기에 조정...840조원 투자안에 전력망 섹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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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6일 중국 증시는 4일째 조정을 받았다. 단기간 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조정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하락한 4101.91, 선전성분지수는 0.18% 하락한 14281.08, 촹예반지수는 0.20% 하락한 3361.0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인민은행은 전날인 15일 오후 재대출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오는 19일부터 재대출·재할인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다. 이번 인하에 따라 농촌·소기업 지원 재대출 금리가 만기별로 0.95∼1.25%로 낮아진다.

재대출은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을 대여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인민은행의 중소기업, 농촌, 녹색산업 등에 대한 정책 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다. 기준금리는 모든 개인과 기업에 적용되는 반면, 재대출 금리는 정책 수혜 대상자에만 적용된다.

인민은행이 정책 필요에 따라 맞춤형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로 인해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는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민은행으로서는 재대출 금리를 낮춘 만큼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화시(華西)증권은 "구조적 도구의 금리 인하와 시중 유동성 증가로 인해 춘제(春節) 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 "하지만 춘제 전 지급준비율 인하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인하의 여지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미 금리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은 상태일 수 있다"며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에 비해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6일 추이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6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전력망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쓰위안뎬치(思源電氣), 르펑구펀(日豐股份), 지청뎬쯔(積成電子), 훙성화위안(宏盛華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국영 전력망 기업인 스테이트그리드(중국명 궈자뎬왕, 國家電網)가 15차 5개년 계획(2026년~2030년) 기간 동안 4조 위안(840조 원)에 달하는 고정자산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됐다. 스테이트그리드의 4조 위안 투자안은 14차 5개년 계획(2021년~2025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스테이트그리드는 더욱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전력망 시스템 구축에 대부분의 자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밸류체인 섹터도 상승했다. 창뎬커지(長電科技), 톈웨셴진(天岳先進), 메이아이커지(美埃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만 TSMC가 전날 올해 고정자산 투자 규모를 530억~560억 위안으로 발표한 점이 호재가 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특히 장비 투자 자금을 대폭 늘려 잡았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반도체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렸다. 궈진(國金)증권은 "중국의 반도체 업체들도 새로운 확장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반도체 장비 산업 체인은 새로운 고속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07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064위안) 대비 0.0014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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