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스패치 언론사 이미지

김혜윤X로몬, 혐관 로맨스…'오늘부터 인간~', MZ식 로코 (발표회)

디스패치
원문보기

김혜윤X로몬, 혐관 로맨스…'오늘부터 인간~', MZ식 로코 (발표회)

서울맑음 / -3.9 °

[Dispatch=이아진기자]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김혜윤)

'로코 장인' 김혜윤이 돌아왔다. 전작 '선재 업고 튀어'의 임솔과는 전혀 다르다. 한층 더 강렬하고 화려한 비주얼로 무장했다.

900살 구미호에 MZ 감성을 입혔다. 누구보다 솔직하다. 쇼핑까지 사랑한다. 김혜윤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은 보너스.


상대역은 로몬이다. 두 사람이 판타지와 현실을 오가며 로맨스를 선보인다. 구미호와 인간의 낯선 만남부터 평범한 러브 스토리까지 망생구원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SBS-TV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측이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김정권 감독, 김혜윤, 로몬 등이 참석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가 과한 축구 선수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김혜윤이 구미호 은호를 연기한다. 은호는 인간이 되면 천년 도력을 잃을까 두려워한다. 선행은 작은 것도 삼가고, 자잘한 악행만 저지른다.

새로운 배역을 향한 도전 정신으로 이 작품을 택했다. 김혜윤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은호는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화려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풍성한 재미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극중 은호의 시그니처 행동인 '손가락 튕기기'가 대표적이다. 그의 아이디어가 추가되며 코믹적인 요소를 더했다.


김혜윤은 "대본에는 '손가락 튕기기'라고만 되어 있었다"면서 "여러 동작을 시도해 보고 은호의 발랄한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동작을 찾았다"고 떠올렸다.


로몬은 축구 선수 강시열 역을 맡았다. 시열은 해외 유명 구단에서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어느 날 나타난 구미호 때문에 인생이 바뀐다.

데뷔 후 첫 축구 선수 캐릭터다. 로몬은 "최대한 선수처럼 보이도록 축구 동작에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매일 2~3시간씩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축구 선수들의 영상을 참고했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 선수와 거침없는 에너지를 가진 질라탄 선수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도 처음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을 상상하며 연기해야 하는 상황.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그는 "특히 크로마키 신이 어려웠다"며 "'나한테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떨까?' 계속 상상했다. 상대의 연기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관전 포인트는 두 사람의 '혐관'(혐오 관계) 로맨스다. 첫 만남부터 삐걱댄 인연이 운명으로 바뀌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안방 극장을 설레게 한다.

김혜윤과 로몬의 케미스트리도 눈여겨봐야 한다. 김혜윤은 "로몬이 굉장히 세심하다. 현장에서 힘들 때마다 초콜릿, 영양제 등을 챙겨줬다"고 회상했다.

로몬은 "김혜윤은 로코 장인 그 자체였다"며 "내가 어떤 대사를 던져도 다 받아줬다. 또 평소에는 장난치다가 바로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에 반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김혜윤 표 로코다. 김 감독은 "김혜윤이 남다른 진중함을 가지고 연기에 임해 놀랐다. 김혜윤만의 독특한 MZ 구미호를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당부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올해 SBS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시청률 14%를 넘긴 '모범택시3' 후속작이기도 하다. 로몬은 "기세를 이어받아 더 치고 나가겠다"고 외쳤다.

김혜윤은 시청률 공약도 내걸었다.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한다면, 로몬과 함께 유행하는 릴스를 찍어보겠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면서 "알콩달콩함만 있지 않다. 끝까지 보고 나면 좋은 울림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사진=송효진기자>

<저작권자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