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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장난감 통해서도 옮는다…"5년 내 최악" 환자 40%가 영유아

머니투데이 박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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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장난감 통해서도 옮는다…"5년 내 최악" 환자 40%가 영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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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 진료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사진= 뉴시스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 진료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사진= 뉴시스


영유아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했다. 올해 2주차 기준 최근 5년 내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병원급(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지난해 11월 1주(2025년 45주)부터 지속 증가해 올해 1월 2주 기준 548명으로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의 발생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의 비중이 39.6%였다.

질병청이 2025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사례 627건(잠정 통계)를 분석한 결과, 원인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된 사례 102건 중 61.8%(63건)가 사람 간 전파였다. 이 가운데 영유아 관련 시설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발생한 비중이 71.4%(45/63건)로 가장 높았다.

사진= 질병청

사진= 질병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연례적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이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서는 환자 발생 시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 이에 구토나 설사 발생 장소 내 장난감 등 모든 물품과 문고리 등 접촉 표면을 반드시 세척하고 소독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에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손씻기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도록"당부하면서, "개인위생을 스스로 지키기 어려운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학부모와 선생님이 일상생활에서 영유아들이 올바른 손 씻기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해줄 것"을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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