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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총격에 시위 확산…트럼프 "내란법 발동" 경고

연합뉴스TV 김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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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총격에 시위 확산…트럼프 "내란법 발동"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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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미네소타에서 이민 단속 중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항의 시위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란법까지 발동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시위가 잦아들지 않으면 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둠이 깔린 늦은 밤, 시위대는 여전히 거리를 지키고 섰습니다.

최루탄이 굉음을 울리며 터지자 시위대는 비명을 지르며 흩어집니다.

이민 단속 과정에서 또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대치는 더 격해졌습니다.


이번에는 베네수엘라 국적 남성이 다리에 총을 맞아 다쳤습니다.

30대 미국 시민 여성이 단속 요원의 총격에 숨진 지 불과 일주일 만입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번에도 정당방위라고 했습니다.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던 중 눈삽과 빗자루로 공격을 받아 생명의 위협을 느꼈고 방어 사격을 가했다는 주장입니다.

시위가 더 크게 번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란법'까지 꺼내들어 군대를 투입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크리스티 놈/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통령과 내란법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은 분명히 헌법에 따라 내란법을 발동할 권한이 있습니다."

시위대를 '내란 세력'이라 주장하며 미네소타 정치인들을 향해 시위를 막으라고 압박한 겁니다.

미네소타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조직적 폭력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시위대를 향해선 평화 시위를 당부했습니다.

<팀 월즈/미네소타 주지사> "트럼프는 이런 혼란을 원합니다. 거리에서 더 많은 폭력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그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없습니다."

미국이 내란법을 동원한 건 1992년 'LA폭동'이 마지막으로, 당시엔 주지사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다만 주 정부의 동의 없이도 내란법에 따라 군을 투입할 수 있어 실제 이행할 경우 사태는 더 악화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이민단속 #미국 #트럼프 #총격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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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