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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다카이치 트레이드' 주춤하며 이틀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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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다카이치 트레이드' 주춤하며 이틀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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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6일 닛케이주가는 주중까지 급등했던 데 따른 반동으로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지며 이틀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한때 지난해 말 대비 약 4000엔 상승한 최근 장세의 과열감도 매도를 부추겼다.

하락 폭은 한때 400엔을 넘었지만, 오전 장 중반 이후에는 급격히 낙폭을 줄였다. 근본적인 주가 상승 기대를 배경으로 해외 투기 자금이 닛케이주가 선물에 간헐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쳤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32%(174.33엔) 하락한 5만3936.17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28%(10.30포인트) 내린 3658.68포인트로 5영업일 만에 하락했다.

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 공명당은 중의원 선거에서의 협력을 위해 신당 창당을 결정하고, 신당의 명칭은 '중도개혁연합'이라고 발표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정 시절 자민당이 지역구 선거에서 공명당의 지원을 받았던 만큼, 연정을 해소한 공명당의 표를 잃을 경우 현역 자민당 의원이 고전하는 선거구가 상당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하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추진하기 쉬워질 것이라는 관측 속에 최근 두드러졌던 주식 매수·엔화 매도·채권 매도의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는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주가의 추가 상승 전망이 무너졌다고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과거 닛케이주가의 움직임을 보면, 중의원 해산일부터 투·개표일까지 상승세가 강화된 사례가 많다. 또 해외 투기 자금은 '선거는 매수'라는 경험칙을 의식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오후 들어 주가는 전날 종가 부근까지 낙폭을 줄이는 장면도 있었다. 하락 종목 수는 40%에 못 미쳤고, 상승 종목이 과반을 차지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7조203억엔, 거래량은 24억1402만주였다. 프라임 시장에서 하락 종목 수는 597개, 상승은 958개, 보합은 48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도쿄일렉트론이 하락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과 토요타, 베이커런트도 약세를 보였다. 추가이제약과 다이이찌산쿄, 이온도 내렸다. 반면 어드밴테스트와 스크린이 상승했고, 이비덴과 TDK, 후지쿠라도 올랐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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