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홈플러스의 자금 사정이 한계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직원 급여 지급은 미뤄졌고 일부 점포의 추가 영업 중단까지 결정됐는데, 앞으로 2주가 회사 존폐를 가를 고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동성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와 관련해 정상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긴급 자금 수혈이 절실하다”며 “홈플러스의 청산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포함된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역시 성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자금 상황 악화를 이유로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등 7개 점포의 영업을 추가 중단하기로 했고, 직원들의 1월 급여 지급도 연기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MBK파트너스 제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금 조달과 회생절차 역시 미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강우철 / 마트노조 위원장> “MBK는 단 한 번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사과도 없었고 자구책도 없었으며 피해 회복 방안은 더더욱 없었다. 그러는 사이 피해자들의 고통은 시간이 갈수록 커졌다. 투기 자본 MBK는 금융시장에서 퇴출되어야한다.”
홈플러스는 당장의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노조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가 각각 1천억 원씩 부담하고, 산업은행이 1천억 원을 대출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MBK는 1천억 원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회생계획안 합의가 지연되면서 상품 대금 지급과 납품에 차질이 빚어지고,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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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