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들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건 폰세다. 폰세는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도 선발 경쟁이 치열한 팀이지만, 그래도 30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점에서 토론토가 폰세를 선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지에서도 대부분 폰세가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라 보고 있다.
반대로 1년 보장에 이후 옵션 계약을 한 앤더슨과 와이스는 한시가 급하다. 바로 선발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불펜으로 밀려 시즌을 마무리하면 향후 입지를 장담할 수 없다. 타 팀으로 이적한다고 해도 좋은 조건에서 구직을 하기 어렵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현시점 26인 로스터와 주전 경쟁 구도를 다뤘다. 앤더슨은 선발 로테이션 5인 명단에서 빠졌다. ‘디 애슬레틱’은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비롯, 우완 잭 플래허티, 우완 케이시 마이즈, 우완 리즈 올슨, 그리고 우완 트로이 멜턴을 선발 후보로 뽑았다.
스쿠발, 플래허티, 마이즈, 올슨은 지금까지 보여준 실적이 있다. 하지만 멜턴은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의 4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마이너리그 단계를 거쳐 2025년 빅리그에 입성했다. 시즌 16경기 중 4경기 선발로 나섰고, 3승2패 평균자책점 2.7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풀타임 선발 경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
‘디 애슬레틱’은 “정말로 앤더슨을 선발로 기용하려 한다면, 멜턴이 제외되는 쪽이 될 수도 있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런 문제들은 대개 자연스럽게 정리되기 마련이라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투수 쪽은 단 한 명의 부상만으로도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디트로이트는 자유계약 선발 투수 크리스 배싯과 루카스 지올리토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임박한 계약은 없지만, 디트로이트가 여전히 다른 선발 자원들을 폭넓게 살피고 있다는 징후는 충분하다”며 추가 영입이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디트로이트는 토미존 수술로 이탈해 있는 최고 유망주 중 하나 잭슨 조브가 후반기 어느 시점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치고 올라오는 선발 유망주들도 있다. 앤더슨으로서는 산 넘어 산인 셈이다. 앤더슨이 경쟁에서 이기고, 자신의 자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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