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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만학도 박인숙·박은숙 자매, 파크골프경영과 졸업

쿠키뉴스 최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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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만학도 박인숙·박은숙 자매, 파크골프경영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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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파크골프 1급 자격 나란히 합격…자매 지도자로 활동 
미용실 운영하며 공부…자매의 도전은 ‘현재진행형’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늦었다 느낄 때가 가장 빠른 때”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를 함께 졸업하는 만학도 자매 박인숙(왼쪽)·박은숙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를 함께 졸업하는 만학도 자매 박인숙(왼쪽)·박은숙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가 오는 2월 6일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다수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그 가운데 60대와 50대 자매가 나란히 파크골프경영과를 졸업하며 ‘만학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만학도 자매 박인숙(60)·박은숙(54)씨다.

박은숙씨는 동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일과 학업을 병행했다. 그는 “이제 아니면 평생 공부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며 언니 박인숙씨와 함께 대학에 입학했다.

두 사람은 큰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파크골프로 건강을 되찾는 모습을 보고 시니어 스포츠의 매력을 깨닫고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에 진학했다.

자매의 대학 생활은 쉽지 않았다. 가게 운영, 나이, 체력의 한계를 이겨내야 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 하나로 끝까지 버텼다”며 꾸준히 수업과 과제에 임했다.

시험 기간엔 간식을 챙겨 함께 공부했고,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동료이자 응원군이었다.

특히 두 사람은 대한파크골프 1급 지도자 자격시험을 나란히 합격해 자매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졸업여행으로 떠난 일본에서 함께 잔디 코스를 누비던 기억도 평생의 추억이 됐다.

박씨는 “파크골프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자 세대 간 소통을 돕는 스포츠”라며 “시니어와 장애인을 위한 건강한 여가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학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늦었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가장 빠를 수도 있다”며 용기를 전했다. 인생 2막을 배움으로 채운 박인숙·박은숙 자매의 졸업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한편,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파크골프를 전문적·체계적으로 배우고 파크골프 산업과 비즈니스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성화 학과다.

지난 2022년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개설된 파크골프 관련 학과로, 현재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모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학과는 18홀 재학생 전용 실습장과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 설비 등을 갖추고 실기 중심 교육과 경영 기초 과목을 융합해 파크골프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파크골프교육지도사, 경기기록사, 협회 1급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며 졸업 후 지도자, 경기 운영, 관련 산업 분야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파크골프 인구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지역과 국내 파크골프 대중화를 이끄는 거점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