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어른들의 동화'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16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SBS에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윤, 로몬이 참석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는 것을 거부하는 구미호와 자기애 강한 월드스타 축구선수의 알콩달콩한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16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SBS에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윤, 로몬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김혜윤 로몬. [사진=SBS] 2026.01.16 moonddo00@newspim.com |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는 것을 거부하는 구미호와 자기애 강한 월드스타 축구선수의 알콩달콩한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김정권감독은 "이 작품은 어른들의 동화 같은 드라마"라며 "단순한 알콩달콩 로맨스가 아니라, '어린왕자'를 보고 나면 큰 울림을 받듯이 끝까지 보면 각자만의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혜윤은 인간이 되기를 거부한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았다. 김혜윤은 "보통 알고 있는 구미호는 인간의 간을 먹고 사람이 되려 하지만, 은호는 구미호로 사는 삶을 선택한 캐릭터"라며 "기존의 구미호와는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호는 기존 구미호들과 차별화된 화려한 스타일링이 포인트"라며 "헤어, 메이크업, 코디까지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 이후 오랜만에 작품을 선보이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촬영은 계속하고 있었지만 1년 동안 드라마가 공개되지 않아 오늘이 많이 기다려졌다"며 "기대 반, 부담 반의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김혜윤 로몬 김정권 감독. [사진=SBS] 2026.01.16 moonddo00@newspim.com |
로몬은 자신감 넘치는 월드스타 축구선수 '강시열'로 분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잘해 월드스타가 된 인물이라 자기애가 강하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에 대해서는 "첫 로코를 김혜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촬영하면서 왜 '로코 퀸'인지 매 순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어떤 거를 던져도 연기적으로 잘 받아주신다. 너무 편하고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혜윤은 "현장에서 로몬이 정말 많이 챙겨줬다. 영양제와 초콜릿까지 세심하게 챙겨줘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훈훈한 케미를 전했다.
축구선수 역할을 위해 로몬은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그는 "촬영 전부터 축구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 일주일에 다섯 번, 두세 시간씩 수업을 받았다"며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동작을 만들고, 실제 축구선수 친구들과도 많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롤모델로는 손흥민과 즐라탄 을꼽았다. 로몬은 "두 선수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손흥민 선수님, 혹시 이 영상을 보신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시열이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로몬. [사진=SBS] 2026.01.16 moonddo00@newspim.com |
판타지 연기에 대한 부담도 솔직히 털어놨다. 로몬은 "크로마키 앞에서 연기하는 신이 많았지만 최대한 상대 배우에게 집중하려 했다"며 "만약 내게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어떤 감정일지 계속 상상했다"고 말했다.
김혜윤 역시 "대본에 '손가락을 튕긴다'는 설명만 있어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손가락 하나로 공간이 바뀌는 설정이 판타지의 묘미라 촬영하며 굉장히 즐거웠다"고 전했다.
김정권 감독은 두 배우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이 작품은 판타지 로맨스이지만,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했다"며 "김혜윤과 로몬은 감독인 나보다 더 진심으로 연기해줬다. 정말 좋은 드라마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SBS 대표작 '모범택시'의 후속으로 편성됐다. 김정원 감독은 "모범택시는 개인적으로도 열렬한 팬인 드라마라 부담이 있다"면서도 "대신 2026년 SBS 첫 드라마다. 야구로 치면 1번 타자다. 홈런도 좋지만 어떻게든 출루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로몬 역시 "모범택시의 기세를 이어받아 힘차게 치고 나가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김혜윤. [사진=SBS] 2026.01.16 moonddo00@newspim.com |
세 사람은 공약도 밝혔다. 김정권 감독은 "과도한 노출만 아니면 나는 다 괜찮다. 두 자릿수 시청률만 기록해도 좋은 평가를 받는 시대가 왔다. 두 자릿수 시청률이 목표다. 특히 11.10% 11,11%를 원한다. 이는 각각 김혜윤, 로몬의 생일"이라며 "다른 제작발표회를 보다가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윤은 "셋이서 같이 유행하는 릴스를 찍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로몬은 "10%를 넘어간다면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16일 밤 9시 50분 SBS에서 첫방송된다.
moonddo00@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