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2025년 '따뜻한 검찰인상' 5명 선정
쓰러진 할머니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수사관도
학대 피해아동 직접 면담해 친부 직구속 이끈 검사
쓰러진 할머니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수사관도
학대 피해아동 직접 면담해 친부 직구속 이끈 검사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00회 이상 헌혈로 대한적십자 ‘명예대장’을 수여받고 경북 산불·은평구 수해 복구 등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한 대검찰청 수사관이 ‘따뜻한 검찰인상’을 받았다.
대검찰청은 16일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해 선행을 지속하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며 검찰 구성원의 자긍심을 고양한 직원 5명을 2025년 ‘따뜻한 검찰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박민우 수사관(검찰 7급)은 2013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이어와 현재까지 총 221회, 11만500cc를 헌혈했다. 지난해 8월에는 대한적십자 헌혈유공 ‘명예대장’(200회 이상 헌혈)을 수여받았다. 헌혈증서는 교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해왔다.
대검찰청은 16일 이 같은 사례를 포함해 선행을 지속하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며 검찰 구성원의 자긍심을 고양한 직원 5명을 2025년 ‘따뜻한 검찰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박민우 수사관(검찰 7급)은 2013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이어와 현재까지 총 221회, 11만500cc를 헌혈했다. 지난해 8월에는 대한적십자 헌혈유공 ‘명예대장’(200회 이상 헌혈)을 수여받았다. 헌혈증서는 교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해왔다.
박 수사관은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2월에는 지역 무료급식소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 어르신 등에 대한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같은해 5월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영양군에서 피해 농가의 오미자밭 넝쿨, 부직포, 지줏대 제거 등 산불 피해 복구에 나섰다. 8월에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은평구에서 가재도구 정리, 수해 폐기물 반출 및 청소 등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박 수사관은 대검 과학수사 영상분석 전문인력으로 사건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피의자가 음주측정 직전 구강청결제 약 150ml를 마셨다고 주장하며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의 화질을 개선해 구강청결제 용기 내부 용액량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 피의자 혐의를 입증해 2025년 3분기 대검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고검 김지윤 수사관(검찰 8급)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 및 기도확보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인명구조에 기여했다. 지난해 3월 28일 퇴근 후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반대편에서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에 치여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할머니는 눈동자가 하얗고 입에 거품을 물고 경련을 일으키는 등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 수사관은 119대원과 소통하며 약 10분여간 구조 활동을 벌여 의식이 돌아온 환자를 구조대원들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홍성지청 남현규(변호사시험 11회)검사는 아동학대 사건 수사 중 피해아동들을 직접 면담해 피해자 보호와 실질적 피해회복에 기여했다. 이 사건은 피해아동 2명이 친부에 의해 장기간 비위생적인 환경에 유기·방임되고, 목이 졸리는 등의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남 검사는 친권을 주장하며 피해아동들에게 접근해 위협을 계속하는 친부를 확인하고 즉시 피해아동들의 의사를 확인한 후 친권 정지를 포함한 피해아동 보호명령을 청구했다. 이후 친부가 유관기관과 피해아동들의 학교에 폭언을 하고 진술 번복을 종용하는 상황을 확인하고 친부를 직구속했다.
서울동부지검 최바울 수사관(검찰 8급)은 2012년부터 총 30회 헌혈하고 지난해 3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은장을 수여받았다. 2015년부터는 유니세프, 국경 없는 의사회 등 자선단체에 총 114회에 걸쳐 합계 약 272만 원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종합민원실 근무 중에는 적극적이고 친절한 민원 응대로 총 44회의 친절 카드를 수령하기도 했다.
청주지검 전예정 실무관(전화상담운영 6급)은 2017년부터 총 24회, 1만1000cc 상당을 헌혈하고 모든 헌혈증서를 주변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올해 6월에는 완주군 대둔산 암벽타기 중 바위틈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암벽등반객을 발견하고 119대원들도 구조가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와 함께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이웃과 지역사회에 ‘따뜻한 검찰’의 모습을 보여준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