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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1황 '미스터비스트' 채굴기업 비트마인 투자…크립토 시장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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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1황 '미스터비스트' 채굴기업 비트마인 투자…크립토 시장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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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서 기자]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 [사진: 미스터비스트 홈페이지]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 [사진: 미스터비스트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유튜브 제왕' 미스터비스트가 비트마인으로부터 2억달러를 투자받으며 자금 유동성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미스터비스트의 기업 '비스트 인더스트리'가 최근 제기된 자금난 우려 속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비트마인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번 투자를 공식 발표했다. 데이터 분석 사이트 StrategicETHreserve.xyz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현재 이더리움 총공급량의 3.3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2억달러 상당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실질적인 재원은 비트마인이 보유한 이더리움을 활용해 조달될 전망이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미스터비스트와 비스트 인더스트리는 Z세대, 알파세대, 밀레니얼 세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 창작자"라며 "기업의 비전과 개인의 철학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비스트 인더스트리는 현재 50억달러 가치로 평가받고 있지만, 미스터비스트는 실상 개인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사람들은 나를 억만장자라고 부르지만, 내 통장 잔고는 사실상 마이너스"라며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대출을 받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0억달러에 달하는 기업 가치와 달리 당장 운용할 현금 유동성은 극도로 제한적인 상황이었던 셈이다. 이번 투자는 이러한 재정적 불균형을 해소할 결정적인 실탄이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이더리움의 막대한 유동성이 실물 크리에이터 경제로 유입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제프 하우젠볼드 비스트 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는 우리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탈중앙화(DeFi)를 접목한 차세대 금융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는 2026년 1월 19일 완료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이더리움 기반 자본이 크리에이터 경제로 영토를 확장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 비스트 인더스트리는 팬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업공개(IPO)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웹2 기반의 콘텐츠 산업과 웹3 금융(DeFi)의 융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더리움이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마인의 투자 전략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더리움 총공급량의 5% 확보를 장기 목표로 내건 비트마인은 이번 투자를 통해 대중문화 영역으로 자본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이는 비트마인이 '크리에이터 경제'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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