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1000여 마리 의료 지원·행동 교정 실시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수의사들(국경없는 수의사회 제공) ⓒ 뉴스1 |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제 비영리 민간단체 국경없는수의사회(VWB, 대표 김재영) 베트남 지부(지부장 방인준)가 지난 14일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와 함께 한국형 반려동물 복지 모델을 전파하는 국제 봉사 프로젝트 '베트남 펫 케어 투어 2026'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및 월드프렌드코리아(KOICA 산하)와 VKB 그룹(대표 응우옌 티 하이 하, Nguyen Thi Hai Ha)이 행사에 동참한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베트남 지부 회원들을 비롯해 경복대 교수진, 임상 수의사,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 반려동물보건학과 학생 등 총 29명이 참여해 의료·행동·교육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베트남 최대 규모 동물보호시설 중 하나인 SNNC 보호소를 방문해 유실유기견 1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종합백신 및 광견병 예방접종, 주요 전염병 검사, 약욕 처치 등 종합적인 의료 지원을 실시했다. 재입양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행동 교정 훈련과 사회화 교육도 병행했다.
봉사단은 오는 19일 베트남 타이응우옌 농림대학교(Thai Nguyen University of Agriculture and Forestry, TUAF)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수의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행동학 및 반려동물 케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간 반려동물 보건 및 복지 분야의 장기적인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수의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 지부 응우옌 티 하이 하(Nguyen Thi Hai Ha) 사무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기적 봉사를 넘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책임 있는 돌봄 문화를 베트남 현지에 정착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유기동물 복지 향상은 물론 광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통한 공중보건 증진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복대 반려동물보건학과 봉사단장 이혜원 교수는 "이번 활동은 의료, 행동, 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현장 중심의 국제 협력 모델"이라며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동물복지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교육의 장이 되고, 현지에는 지속 가능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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