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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정기선 등 韓 에너지 수장, 다보스 '총집결'

뉴스웨이 황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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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정기선 등 韓 에너지 수장, 다보스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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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국내 에너지업계 수장들이 다음 주 스위스 다보스로 총출동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계기를 통해 한미 에너지 협력이 구체화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오는 19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 포럼은 전 세계 정부 및 재계 주요 인사들과 학계 리더들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보스 포럼에는 국내 에너지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 등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SK, 현대차그룹,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불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선 회장은 올해로 다보스 포럼에 네 번째 참석해 조선과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방향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두 번째로 포럼을 찾는 최윤범 회장 역시 주력 사업인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두고 글로벌 협의를 이어간다. 장인화 회장과 허세홍 부회장도 각각 철강·이차전지와 에너지·정유 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업계 인사들과 교류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국내 총수들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나아가 한미 간 협력 관계가 한층 구체화될지 여부가 업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된 바 있다. 작년 8월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며 한미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달 열리는 다보스포럼도 대표적인 국제 협력의 장으로 꼽히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성과가 가장 기대되는 기업은 고려아연이다. 회사는 약 11조원 규모의 미국 내 핵심 광물 제련소를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2029년부터 단계적 가동과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국 정부와 함께 출자한 합작법인 '크루서블 JV'를 통해 약 2조8600억원(약 19억4000만달러)을 조달하며, 고려아연은 약 8600억원(약 5억8500만달러)을 직접 투자한다.

이에 따라 다보스 포럼에서 최윤범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대한 논의가 추가로 필요한 만큼 이곳에서 후속 협의를 이어갈 여지가 크다는 관측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허브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을 비롯한 참석 기업 대부분이 미국 사업 투자나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단순한 논의를 넘어 각국 간 비즈니스 동맹을 재확인하고 협력 방안이 보다 구체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예인 기자 yee9611@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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