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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뉴진스 퇴출’ 다니엘, SNS 개설하며 버니즈에 건넨 편지...“우리를 갈라놓을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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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뉴진스 퇴출’ 다니엘, SNS 개설하며 버니즈에 건넨 편지...“우리를 갈라놓을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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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사진 | 스포츠서울 DB

다니엘.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뉴진스(NewJeans)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다니엘이 침묵을 깨고 팬들에게 직접 진심을 전했다.

사진 | 다니엘 SNS

사진 | 다니엘 SNS





다니엘은 16일 자신의 새 SNS 계정을 통해 “전하지 못한 편지”라는 제목의 장문 글을 게재했다. 지난해 11월 12일 작성된 뉴진스 팬덤 버니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이다.

다니엘은 편지 서두에서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소중한 것들에 집중하고 싶다”며 새로운 출발을 공식화했다. 특히 작성 과정에서 “눈가가 젖었다”고 고백한 그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탱해 준 팬덤 ‘버니즈’를 향해 “너희의 사랑이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다. 결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다니엘은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의 이름을 일일이 거열하며 “나의 두 번째 가족”이라며 멤버들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어도어와의 갈등으로 인해 현재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났다”고 상황을 짚으면서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라고 강조하며 멤버들 간의 유대감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이번 심경 발표는 어도어 측이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4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및 위약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직후 나온 것이라 더욱 의미심장하다.

다니엘은 이미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이며, 이번 편지를 통해 “힘든 순간도 ‘불가능’이 아니라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순간’일 뿐”이라며 굴하지 않는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다니엘은 “앞으로 내가 보고 배우고 느낀 것들을 조금씩 나눌 예정”이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니엘이 개인 계정을 새로 개설하고 팬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한 것을 두고 본격적인 독자 행보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이하 다니엘 글 전문.


버니즈에게,

안녕 버니즈, 오랜만이야. 요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할 새로운 장,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 깊이 담고 싶어서야.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어.

이 글을 쓰며 눈가가 젖고, 마음 한편에는 사랑과 감사로 가득 차 있어. 그동안 얼마나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고, 따뜻하게 감싸주었는지... 정말 고마워, 버니즈.

사실, 많이 보고 싶었어. 하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아무리 말을 찾아도 내 진심을 다 담을 수가 없었어.

버니즈, 너희의 사랑은 나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해 줬어. 용기를 잃었을 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고, 진짜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진실함, 강인함, 그리고 자신에게 솔직할 용기를 깨닫게 해 줬어. 너희는 나에게 그런 존재야. 진심으로, 그리고 변함없이 응원해 주는 사람들.

이렇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팬들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야. 힘든 시간에도 함께 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준다는 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알아. 그래서 더 고맙고, 때로는 그 사랑을 다 돌려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었어.

아마 지금 많은 버니즈가 혼란스럽거나 궁금한 마음이 클 거야. 모든 걸 지금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은 변함없다는 것.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야.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 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니까.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린 서로를 지켜주며 나아가갈 거야.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

불안하고 두려울 때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좋은 것을 찾으려 노력할게. 나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왜냐하면, 힘든 순간도 ‘불가능’이 아니라 그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순간’ 일뿐이니까.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할 거야

사랑하는 버니즈,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듯 살아가길 바라. 오늘이라는 선물 속에서 작은 기쁨, 새로운 용기, 그리고 사랑을 가득 느낄 수 있기를.

다시 만나서 웃고 이야기 나눌 그날이 정말 기다려져.

진심으로 고마워, 그리고 우리 수능 버니즈들 정말 응원해! 너희의 노력은 분명 빛날 거야.

고맙고, 사랑하고, 또 고마워요 버니즈- 언제나 함께 해줘서.

(P.S. 새로운 인스타 계정 @DAZZIBELLE을 열게 되었어. 한 해 동안 내가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조금씩 나눌 예정이야. 궁금할 때 언제든 놀러 와줘··)

사랑을 담아, 다니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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