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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2026] 휴젤 美 ‘레티보’ 직판·파트너십 병행…“2028년 매출 9000억원 달성 목표”

조선비즈 허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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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2026] 휴젤 美 ‘레티보’ 직판·파트너십 병행…“2028년 매출 9000억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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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캐리 스트롬 글로벌CEO가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휴젤

휴젤 캐리 스트롬 글로벌CEO가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휴젤



피부 주름 개선 의약품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올해부터 미국에서 직접 판매과 파트너십을 병행하는 전략을 펼친다고 밝혔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APEC) 트랙 발표에서 “직접 판매(직판)와 파트너십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전략을 펼쳐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오는 2028년 10%, 2030년 14%로 끌어올린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 내 시장 침투율을 높여 2028년까지 연 매출액 9000억원을 달성하고 이 중 30%를 미국 시장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휴젤은 2024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후 회사는 현지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와 2025년부터 본격적인 미국 판매를 개시했는데, 올해부터 마케팅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휴젤에 합류한 스트롬 CEO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 제약사 애브비의 수석 부사장이자 엘러간의 에스테틱스 글로벌 총괄 사장을 역임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전문가다.

그는 2028년까지 한국 매출은 약 25%, 미국 매출은 약 30%에 근접하고, 중국·유럽·호주·브라질 시장에선 약 25%, 나머지 지역에서는 15% 비율을 유지하는 지역별 세부 목표치도 제시했다.


매출 성장과 동시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수익율은 50%로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휴젤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3060억 원, 영업이익은 1430억 원이다. 앞서 2024년 한 해 매출은 3730억 원, 영업이익은 1663억 원을 기록했다.

스트롬 글로벌 CEO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전환을 추진하고, 포트폴리오 개편 등 사업적 성과를 통해 공격적인 매출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 등 건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히알루론산(HA) 필러 등 기존 주력 제품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이 근육을 마비시켜 잔주름을 편다면, HA 필러는 꺼진 곳을 채워 깊은 주름을 없애고 탄력과 입체감을 높여준다.


기술 도입(License-in) 및 제품 공동 판매(Co-promotion) 등 전략적인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스킨부스터(피부 영양 성분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피부 개선을 돕는 시술) 중심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세계 시장에 최적화된 에스테틱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두현 휴젤 대표는 경쟁 심화 국면에서의 수익성 전략을 두고 “톡신의 가격만 갖고 싸우는 것은 치킨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톡신과 필러, 부스터를 패키징(묶음) 판매해 클리닉의 수익성과 우리 수익성을 함께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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